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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9월18일(수요일) 고양시 [아쿠아 플라넷 일산(Aqua planet Ilsan)&고양누리길 제7코스 호수누리길] 탐방기 202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요한 수면 위로 빌딩들이 그림자를 드리운 풍광을 누군들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물론 일산호수공원도 조성 초기에는 풍경이 듬성듬성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가늘었던 나무둥걸이 아름드리로 굵어지고, 하늘을 가릴 듯 자란 상수리나무들은 가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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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 비평 신인상 수상작/기막힌 날/ 조옥자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검사는 수면 내시경으로 받기로 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났는데 진료실에서 다시 호명을 했다. 위내시경 검사 담당 선생님이 사진을 보여주며 종합병원에 가서 재검을 받으라고 했다. 사진에는 식도와 위 사이에 주먹만 한 게 불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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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시상詩想에 대한 짧은 생각/김부회 2024.05.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놈들이 수면을 박차고 오르면 나는 개미만큼 작아진다. 나는 언젠가 저수지와 저수지에 사는 거대한 물고기에 대한 시를 써보리라 생각했다. 거대한 물고기가 나오는 시를 쓴 적은 있지만 시를 고치는 과정에서 거대한 물고기는 사라져 버렸다. 그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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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심자경문--원문과 해석 2024.03.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음수면 성유하니) 智學 成菩提 愚學 成生死 是也 (지학은 성보리하고 우학은 성생사라함이 시야니라) 이른바 독사가 물을 마시면 독이 되고 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가 된다 하듯이 뜻을 취해 슬기롭게 배우면 깨달음을 이루고 문자나 말에 얽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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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심수행장 2024.0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압조로 위환심우니라) 메아리 울리는 바위동굴로 염불법당 도량삼고 슬피 우는 기러기 울음으로 마음 기쁜 벗을 삼아 拜膝이 如氷이라도 無戀火心하고 (배슬이 여빙이라도 무련화심하고) 예불 참선에 무릎이 얼더라도 불기운 그리워하지 않고, 餓腸이 如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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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적경 제2권 마침 2024.02.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여 수면(睡眠-잠. 번뇌)에 덮이어 진에(瞋恚-성냄과 분노)가 맹리(猛利-사납고 날카로움)하리라.』 ◯如是比丘는聞是法已하면尚不恭敬如來大師하리니豈能敬彼持法比丘하나냐 『이런 비구는 이 법문을 들으면, 오히려 큰 스승인 여래를 공경하지 않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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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이 시대의 빌런 2023.04.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을 지금 느끼고 있다. 퇴근해 집에 들어오자마자 구피의 안위가 걱정이 되어 살펴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두 마리가 수면 위에 배를 드러낸 채 떠있었다. 그것도 몸통 부분이 뜯어진 채로. 수조 안은 창자와 피와 뼈들 부산물로 인해 뿌연 했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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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심자경문] 2022.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고 신수면과도 愼散亂攀緣하라. 신산란반연 대중과 같이 공부하는 처소에서 철이 없는 사미와 함께 있는 일은 삼가야 하고 다른 사람의 일로 쓸데없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삼가야 하며 나 아닌 다른 이의 좋고 나쁜 점을 가려보는 일도 삼가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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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의 자세/ 송미선 2022.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덧난 상처는 검붉게 성이 났다 더는 견딜 수 없다며 수면 위로 고개만 내밀고 숨을 몰아쉬는 물고기들 대기번호 알림벨은 초침...날숨이 가쁘다 로비수족관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구피가 물간 눈동자를 쓸어 모아 휴지통에 던진다 알코올 냄새를 비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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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춘당선작 2022.0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어난 구피 종자들 쏟아진 물난리에 익사를 조심하세요 물의 장면, 되돌이표를 그려 넣을까요 *주 김종삼의 시 인간인에서 가져왔으며 그 원문은 다음과 같다. 울음을 터뜨린 한 영아를 삼킨 곳, 스무몇해나 지나서도 눈구나 그 수심을 모른다 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