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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 감사절 2024.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맥추 감사절 김경준 추수의 끝마침은 풍구질 풍구질 거세게 불어 내면 알곡은 가까이 모여지고 쭉정이는 멀리 버려지고. 모두에게 생채기만 남기는 까칠하고 모난 내 인격 안에 이기심 쭉정이 옹졸한 먼지 나쁜 습관 티끌은 멀리멀리 풍구질 거세게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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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生動) 2024.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동(生動) 김경준 봄이 따사로운 볕으로 시작하듯 초록 잎 오손도손 희망으로 시작하자. 세상 어디엔들 바람 한 점 없을 수 있을까. 너의 여린 가지에도 상고대 밤마다 붙고 겨울은 황량한 칼바람 휘두르며 지났겠지만 여태 남아 있는 너의 푸른 미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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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 2024.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결실 김경준 꽃을 화원에서만 구매해 본 이들은 꽃이 시들면 모든 게 끝인 줄 알겠지만 원래 꽃이 져야 그 자리에 열매가 맺어집니다. 처음부터 크고 붉게 익는 열매는 없습니다. 하루 이틀, 일월이 지나면서 과육도 조금씩 늘고 달콤한 향과 맛이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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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앓이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 앓이 김경준 강물은 이리저리 휘어져서 흐르는데 흐르는 세월로 깎은 수직 벼랑 틈새 수면으로 단장하는 철쭉꽃 한 무더기 고단한 삶에 눌리고 밀려서 휘어지고 상념에 떠밀려 여울져서 흐르는 물길 파랑이는 물결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붉음을 흔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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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농다리 김경준 거 참, 대단한 구경거리라고 소문나서 왔더니만 ‘요즘 번듯한 세상치고는 너 참 못났지 않아?’ 콘크리트 다리 하나 걸출하게 놓은 것만 하겠어? 그 옛날 고려적이라지? 오랜 세월 다리를 건너는 이들, 사연들도 많았겠지. 이리로 건너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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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일송(一松) 2024.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어머니, 일송(一松) 김경준 숱한 계절이 빗살로 패인 절벽 언저리 간당거리는 흔들림에도 다부지게 매달려 긴 세월을 주름으로, 그 풍상을 상흔으로 사연마다 덧 기운 적삼 홑겹만 입고서도 그 숱한 눈물을 어찌 건너왔을까? 자식의 비바람에 뒤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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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목사 원고(2-2) 입니다. 2024.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첫눈 김경준 꿈인 듯 추억을 채워 내린 새해 첫눈 온 세상을 다 덮고도 그예 남았나 봐. 일기의 비뚤거리는 단편기록 갈피까지 함박눈 소담하게 덮으면서 내리고 있어. 여옹의 목침 위 노생의 꿈인 듯 기어이 눈 밟히는 소리따라 낯선 길 걷다 보니 누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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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목사 원고(2-1)입니다. 2024.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대에게 안부 . 김경준 젊은 날 자연스레 겹치는 소소했던 일상에 매일 친숙하게 웃어주던 그대 맑은 눈동자 지금은 생전의 기억보다 더 낯설어진 이름 선뜩, 쌀쌀한 바람결에 진득진득 묻어와서 설명할 수 없는 심장의 통증으로 쿡쿡쿡쿡 그리워짐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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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조대부고 조이산악회 제282차 남한산성 산행결과(공지) 2024.07.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선후배간 사랑과 정을 나누는 어울림의 향연(饗宴)이 동문 제위님들께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옵길 간절히 빌어본다. ○ 글쓴이 김경준은 조대부고 22회 졸업생 편집에 협조하여 주신 동문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댓글주시면 편집에 많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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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5주일 감사성찬례_2024년 7월 14일 (나해) 2024.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은영 베로니카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구: 원성동교회와 전재명 신부를 위하여 기관: 쌍용종합사회복지관과 김경준 신부 일본: 오다테 성 바우로교회와 와타베 타쿠 신부 해외: 아일랜드 교회를 위하여 교회: 김순덕 테일로나 교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