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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옥 시창작 강좌] 제11강 시의 깊이, 어디에서 오는가 2024.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짐승은 시인이란다. 끼끼, 시를 쓴답시고 지금 동강을 간단다. 절집을 찾는단다. 저들이 느릿느릿 게걸음질치는 건 꽃길에 취해서가 아니란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건 속죄의 옷자락이 무거워서란다. 저들에겐 고통을 키우는 유전자가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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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예술위원회 2006년도 문예연감에 실린 시집 2024.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8월 김신용 환상통 천년의시작 4월 김양수 당신과 마주한 세월은 축복이었습니다 책읽는 마을 1월 김양식 겨울로 가는 나무 새미 6월 김양호 바다로 가는 길 한국문인협회월간문학출판부 9월 김 언 거인 랜덤하우스중앙 9월 김언희 뜻밖의 대답 민음사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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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명부 ( 대한민국 시인명부) 2024.08.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한민국 시인 명부 <대한문인협회 가입하기 > ㄱ 가영심 가인혜 가현- 간호옥 감문주 감태준 강갑재 강경신 강경우 강경주1 강경주2 강경호 강경화 강경훈 강경희 강계순 강금중 강기옥 강기욱 강기원 강남주 강대실 강동수 강려후 강리- 강만- 강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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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2024.08.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겨울 산에서 빨간 찔레 열매를 만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찔레 열매는 한자말로 ‘영실’(營實)이라 한다. 김신용 시인이 이 한자의 뜻에 착안해 쓴 시가 있다. 찔레가 공중을 나는 새들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일부러 열매를 빨갛게 색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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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괴의 시 / 김신용 2024.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나—. 아직도 “걷고 있는 사람”의 눈빛 같은, 발갛게 익은 사과 하나—. - 시집 『진흙쿠키를 굽는 시간』 (백조, 2023.12) * 김신용 시인 1945년 부산 출생. 1988년 《현대시사상》 등단 시집 『개 같은 날들의 기록』, 『몽유 속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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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용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4.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속으로 잠수를 한다 목이 끈에 묶여 있어 잡은 물고기를 울컥 토해내고 또 토해내는, 그 가마우지가… [ 김신용 시인 약력 ] 김신용 시인 1945년 부산 출생 1988년 무크지 『현대시사상』 1집에 『양동시편-뼉다귀집』 외 6편을 발표 천상병시상, 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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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괴의 시 - 김신용 / 감상 - 고봉준(문학평론가) 2024.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 김신용 무릎 다 닳은, 목괴가 다 된 늙은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렸다 오랜 풍상에 가지 삭아 내려앉고 뭉툭하게 변한 등걸에는 검버섯 같은 지의류들이 집을 지었는데, 그 등걸에 겨우 한 가닥 남은 가지에 사과가 열렸다 발갛게 익은 사과. 뭉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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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쿠키를 굽는 시간 - 김신용 시집 / 백조출판사 2024.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책 소개 김신용 시인의 열한 번째 시집 『진흙 쿠키를 굽는 시간』이 출간되었다. 1988년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36년이 지난 현재까지 끊임없이 창작 활동을 이어온 김신용 시인은 ‘도장 깨기’를 하는 것처럼 매번 자신의 시 세계를 갱신하며 확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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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의 언어 1 / 이종수 (시인)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무렇게나 키 자란 忘草처럼 보이던 사람 물 마른 天沓 같은 얼굴, 낡은 보릿대 모자에 가리고 저기, 씨앗 파는 사람 - 김신용, <도장골 시편-씨앗 파는 사람> 어쩌면 씨앗이 되지 못한다고 여겨 씨앗을 팔고 있는 것 같은 사람은 시인 자신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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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옥잠/김신용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레옥잠/김신용- 아내가 장바닥에서 구해온 부레옥잠 한 그루 마당의 키 작은 항아리에 담겨 있다가, 어제는 보랏빛 연한 꽃을 피우더니 오늘은 꽃대궁 깊게 숙이고 꽃잎 말리고 있다 그것을 보며 이웃집 아낙, 꽃이 왜 저래? 하는 낯빛으로 담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