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사주공부해야되는 이유^^;; 2023.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완전김장을 다 해서 가서 김치 냉장고안에 다 넣어두고 오는기 나의 소원인데 삶은호박에 이도 안들어갈만큼 첫마디에 거절을 당했다 본인이 이웃 에 부탁을 해서 배추를 가져오시는데 시댁가서 보면 손목이 부었다고 아프다꼬 세상에 며느리 고생할까봐서...
-
창가에서 석양을 바라보다 2023.1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국 냄새가 싫지는 않았고 술국으로도 그만이었다. 비 오는 날 들리면 한 그릇 먹으면 일품이었다. 이것도 오늘 생각이 나는 추억의 한 페이지이다 지금 살고 있는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는 그야말로 촌이었다. 서울로 가는 차를 타려면 한참을 걸어 큰 길...
-
일기) 07 26 수 마감 2023.07.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묻어서 쉰 냄새. 6시 48분 배터리 100% 충전 지금 99% 공원가니까 초딩들과 애엄마들 있음. 애들이 철봉 매달리고 놀아서 구경. 오르막길 쪽으로 구름이 몰렸고 동네는 구름이 적음. 애들이 다른 놀이기구로 빠지고 철봉 깔짝. 그리고 산책 후 국밥집...
-
[제19회 사계김장생신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작] 서영지 2023.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배추 쉰 포기가 소금에 절여지고 있었다. 이제 잘 절인 배추를 건져내어 헹군 뒤 물기를 빼면 그걸로 모든 준비는 끝이었다. 욕실을 들여다봤다. 엄마가 오른쪽 발을 변기 안에 넣은 채 멍하게 서 있었다. “엄마. 왜 이래?” “수정아, 발이 빠졌다...
-
생리할 때만 광기에 물드는 지킬앤하이드 여시의 셀프 인성극복기 2023.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펼쳐져서 김장김치 찢듯이 주왁주왁 찢어발기고 전철에서 어떤 아줌마가 가방 던져서 자리잡길래 미친듯이 뛰어가서 가방 문밖으로 냅다 던져버리는 등 다수 이력 소지. 버스 타려고 줄 서있는데 새치기하는 새끼 엘보로 개쎄게 찔러서 눈앞에서 치웠음...
-
김장의 연장선상에는 2022.1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런데 김장을 마치고 나서도 기온은 계속 영상을 기록했다. 여러분도 아다시피 겨울이 오기보다는 오히려 봄이 오는 듯하였다. 밭에 나가 산을 보면 진달래가 꽃을 피우는 기현상을, 우리집 입구에 있는 장미나무에서 장미꽃이 피는 현상을 볼 정도로 봄...
-
Re:가을에 관한 시모음-1 2022.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밭 김장배추 청무 이파리 길을 따라서 가다가 가다가 단풍의 골짜기 겨우겨우 찾아낸 감나무골 사람들 버리고 떠난 집 담장 너머 꽃을 피운 달리아 더러는 맨드라미 마음아, 너무 오래 떠돌지 말고 날 저물기 전에 서둘러 돌아오려문 가을 무덤 ㅡ 祭亡...
-
아버지에 관한 시모음 7) 2022.05.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임길택 쉰도 못되었는데 우리 아버지 이제 병원에만 계셔야 한대요 우리 선생님은 열심히 일해야 잘산다 하시었는데 만근만 하셨던 우리 아버지 이제 죽는 날까지 병원에만 계셔야 한대요 폐에 박힌 석탄가루들이 아버지의 숨을 가쁘게 하고 우리 식구들은...
-
경황이 없고 난감스러워 안절부절...절 2021.1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났는 지 정확히 모릅니다 10일전 김장김치를 해서 넣을 때는 분명히 작동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엊그제부터 김치냉장고가 있는 뒷베란다에서 쉰 김치냄새가 나는 것 같아 행여나하는 마음으로 냉장실 온도를 재어보니 12도입니다 부랴부랴 김치통을...
-
행복한 아침 2021.1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라니 쉰냄새가 난다고 작년에 쉰밥 먹고 탈이 났는데... 닭들에게나 주어야겠다 밥을 짓는 사이 동물 챙기기 오골계에게 쉰밥을 주니 잘도 먹는다 같이 넣어둔 병아리들도 제법 자라 모이를 주면 서로 먹으려 난리 큰 닭 틈속에서도 살아날 구멍은 찾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