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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시모음 2024.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너와 까만 손전화를 귀에 대고 소곤거리는 네가 한꺼번에 생겨나는 것을 보았다 시계 / 백무산 저건 가기만 한다 오는 것은 알 수 없고 가는 것만 보이는 건 그건 분명 이상한 일이지만 숙명인 양 가는 뒷모습만 전부다 도무지 얼굴을 볼 수가 없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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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보고픈 친구들 20160119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넘는다. 금호동 4가 1483번지 자그마한 개울물 건너 집이다. 옥수수대를 세우고 흙을 발라 지붕은 천막을 씌운 집이다. 겨울이면...숨을 쉬면 희뿌연 뭉게구름(?)이 시야를 가린다. 등잔불에는 까만 연기가 아물거리고 있다. 티비, 냉장고 , 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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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1 편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알 까만, 십칠 공교 대리석 다리가 오늘도 불향 각을 지키고 있구려 기와집 배가 두둥실 노젓는 호반을 끼고 14,000여 점의 그림을 감상하며 거니노니 서태후가 부럽지 않구려 석방 선에서 몸을 실어 북경 명소를 찿아 다녔다만 군용 비행장에서 한 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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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2024.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여온 까만 열매들도 보인다. 5월 중순이면 산딸기가 나오면서 하나둘 자두와 복숭아가 과일 가게에 보이기 시작한다. 풀 과일은 시도 때도 없다. 이른 봄부터 수박과 참외, 토마토가 쏟아져나온다. 토마토는 방울과 주먹 굵기의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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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남도 여행 - 너의 마음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화보조행기) 2024.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까만 씨앗처럼 박힌 그대의 주소 때문입니다 짧은 여름밤 서둘러 돌아가야 하는 초저녁별의 이야기와 갈참나무 숲에서 떠도는 바람의 잔기침과 지루한 한낮의 들꽃 이야기들일랑 부디 새벽의 이슬처럼 읽어 주십시오 절반의 계절을 담아 밑도 끝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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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12일 동안 먹은것들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케밥이라 옥수수 구이도 케밥임 베이란이라고 육개장같은건데 개맛있어 ㅁㅊㄴ 두그릇 쌔림;;;; 퀴네페라고 키다이프라고 얇은 면에 치즈 넣고 구워서 설탕시럽 뿌려먹는 디저튼데 개맛있음ㅠ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은건데 아쉽~ 길가다 노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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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무럭무럭 잘 자라는 안동 밭 2024.06.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팥, 수수, 옥수수 순으로 보이는 안동 밭 팥 사이의 키 낮은 플 팥보다 키가 높아진 풀 팥, 수수, 옥수수 층을 이루고 있어요. 옆에서 본 팥 수수가 자라는 모습 까만 비닐이 초록에 덮히기 시작해요. 잘 자라는 옥수수 기세등등한 옥수수와 그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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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월악산 제비봉 산행후기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아서 양푼에 열무김치, 나물, 고추장 등을 넣고 비벼 먹었다. 한 고비 넘기고 감자를 수확하였다. 학교에서 점심으로 옥수수 죽이나 빵을 나누어 주었지만 이 무렵 우리들 간식은 단맛이 강한 까만 뽕나무 오디였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친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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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와편견 여름호 포커스특집 Ⅰ(박우담 / 작품론 박주택)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돌고 별이 도는 건, 북극성 때문이지. 너의 까만 눈동자가 돌고 있기 때문이지. 까만 네 눈동자를 보고 나는 찰나에 북극성으로 갈 수 있지 2 설탕이 녹는 온도는 몇 도일까? 먹다 만 옥수수 알갱이처럼 드문드문 별이 박혀 있는 저녁, 나는 시간의 송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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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감자 / 최연실 (서울서부)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 옥수수를 잘 먹을 치아와 매릴린 먼로보다 더 높은 코. 장의사가 백발의 머리를 한 가닥 한 가닥 정성스럽게 빗질하고 있다. 붉고 고운 동백 꽃잎을 얹어 놓은 것처럼 입술 화장하니 그제야 먼 길 떠날 채비가 끝이 났다. 바깥바람 스밀세라 자식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