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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계간 『시조문학』 등단작품(1986~1990년)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락 풀 피리 다시 부노니 뻐꾹새 받아 우네. 아름드리 장독 자리 빈자리도 넉넉한 발길 끊긴 구석 구석 땅은 젖어 이끼 푸르고 앵두꽃 애끓는 정으로 울타리 무너지네. 89 *가을호(60호) *강 / 윤성효 아가야, 우리 아가야. 이제 잠 자거라 수초랑 물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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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계간 『시조문학』 등단작품(1981~1985년)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두는 까치밥 주홍으로 남은 가을 일렁이는 하늘 가에 멧새가 다시 찾아와도 반가움은 그대로. 무릎까지 출렁이는 그리움의 머리까락 하늘을 적시고 바다로 밀려드네 까치가 날 찾아오면 그 소식만 간직하리. *바람 / 성덕제 1 思念의 일그러짐 부딛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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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블루스 / 정문숙 2024.09.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빨간 까치밥 몇 개 매달고 뻗어있는 감나무를 본 순간 와락 울음이 쏟아졌다. 온몸은 땀에 젖었고 눈물 콧물 쏟은 얼굴에 때 국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줄도 몰랐다. 손에 꽉 움켜쥔 봉지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는 기억에 없다. 집으로 가는 길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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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492 중흥사 전 왕복 2024.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0730 0954 제2주차장 2시간24분 5.84km 밤나무 2주차장 들머리 사위질빵 차풀 수문지 까마귀밥나무 까치밥나무는 잔맥이 많고 꼬리까치밥나무는 털이적어 뒷면에 윤이나고 명자순은 열편 톱니가 날카롭다 태풍으로 수량이 풍부해졌다 풀거북꼬리 이제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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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육주의 시심 엿본다 2024.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지에 까치밥을 남겨 놓을 여유가 생겼다 농익은 홍시처럼 입안으로 찰싹 감기는 느낌이 임의 혀끝인 듯 입안에서 뱅뱅 감돌고 있다 제철 맛 살랑살랑 부는 바람도 바람이려니와 봄나물이 한창 맛있을 사월 초승께 산이나 텃밭에 심어둔 푸릇푸릇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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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두문동재 분주령 대덕산 11의 2 2024.08.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승마 눈빛승마 참나물 도둑놈의갈고리 산외덩굴 쇠털이슬 잎자루가길다 풀거북꼬리 말나리 연리지 고로쇠나무 층층나무 쇠털이슬...애기나리 오가피 졸방제비꽃 인가목조팝나무 꼬리까치밥나무 진범 큰제비고깔 산제비난초 좀꿩의다리 꼬리까치밥나무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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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태백산 16의 2 2024.08.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갈림길 당골 3편에계속 까치밥나무 산짚신나물 산돌배나무 산씀바귀 꽃며느리밥풀 쥐털이슬 미역취 참당귀 산가막살나무 까치...도라지모시대 꽃개회나무 나래회나무 둥근이질풀 투구꽃 각시서덜취 정영엉겅퀴 닭의장풀 진딧물과의 사투 참당귀 마주송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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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외 2편 올립니다. 2024.08.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까치밥 전승훈 밥은 밥인데 꽁꽁 얼어붙은 밥이다 겨울 까치 위해서 감나무 가지에 떨고 있는 사랑 엄동설한 오래전 내 허리춤에 달렸던 도시락 저 허공에 매달아 놓았나 * 24년 서울시 지하철 공모전 당선작 고요는 아침을 낳는다 전승훈 고요는 웅숭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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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의 노래/김왕노 2024.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고 까치밥으로 둔 금촌댁 할머니의 사랑에 대해 밤새 도란거리는 담 밖으로 고개 내민 앵두나무도 되지 못하리 왕방울만 한 별이 뜨는 광야에서 초인을 기다리며 한 무리 양과 떠돌며 사나운 늑대를 향해 물맷돌을 던지지도 못하고 한번 현실에서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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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차 문학강의 맛보기..... 2024.07.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거리 풀여치 노래 10곡 사랑채 섬돌 밑에 귀뜨라미 금강경염불 아흐레 소나기 뒤 건너말 돌다리 건널 때 무지개 한 필 돌절구 빗물에 비친 달빛 열 촉 마당가에 백일홍 꽃공양 백 일 나는 다 갚을 수 없네. (양장시조) 와인잔에 관한 명상/최길하 내 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