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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여, 침을 뱉어라 (스크랩 모셔옴)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간과 마루 한간과 말쑥한 부엌과 애처러운 妻를 거느리고 외양만이라도 남과같이 살아간다는 것이 이다지도 쑥스러울 수가 있을까 詩를 배반하고 사는 마음이여 자기의 裸體를 더듬어보고 살펴볼 수 없는 詩人처럼 비참한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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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듬 시 모음 // 12월 등 21편 2024.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려진 사람 빈둥거리며 지척에 흩날리는 나 꿈에 늑대를 타고 달리지만 대부분 걸어 다니는 사람 음악이 없으면 금방 다리가 아픈 사람 죽느냐 사느냐 고뇌하는 사람들의 성장기를 거치지 않고 죽일 것인가 살릴 것인가 망설임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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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2_상경 2024.03.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청마루에 선 채로 버럭 역정을 내고는 보릿자루를 빼앗아 마당에 흩뿌려 버렸다. “씰 데 없는 공부는 말라고 하노. 농사나 잘...먹여 마구간에 넣어놓고, 바로 지게 지고 뒷산 올라서 나무 한 짐 해서 내려오다가, 그만 욱해서 부엌 옆에 지게 엎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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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님을 직접 친견한 아이 2024.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게 (페인트가게) 문방구점이고 먹거나 입거나 팔거나 하지않는 곳은 교회와 무당집 뿐이었습니다. 교회에 가서 물어봤는데 목사님은 집에나 가라고 대답을 안해주셨어요. 질문도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 다른 교회에 몇군데 갔었는데 어린애가 묻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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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학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4.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고, 마루 끝에 서서 먼 산을 바라보곤 했다. 공동묘지에 핀 억새꽃 물 묻어 더욱 빛나고 있었다. 화단에 국화꽃 노랗게 피고 하눌타리 열매 울타리마다 열렸다. 아무도 따지 않는 열매들 붉어져갔다. 해마다 그랬다. 노인이 죽고 빈집에 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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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가옥의 아름다움을 살리다 2024.0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몰탈 칠 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촘촘히 배관을 깔아 주어 방이 골고루 따뜻할 수 있겠네요. 인티어리어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벽면과 천정이 말끔해 집니다. 서울에서 다섯명이 오셔서 열심히 하고 있네요. 집 짓기가 보름 정도면 마무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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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삶 ,잣두들 화가의 뜨락 (세째해) 2024.0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배합하여 칠을 한후 벤치 그네를 놓으니 작은 왕국의 여왕이 된 기분! 밑거름 20포, 로타리 치고 비닐 덮으니 일백이 날아 갔다. 잡초투성이라 동네 욕 듣지 않으려고 했을 뿐이었는데 은근히 꿈이 야무지다. 고구마 ,땅콩 ,야콘, 옥수수~ 일단 내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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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셀프 리모델링 사례 (공정별 작업 및 사용장비) 2023.1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및 마루 샌딩시 그라인더 사용방법 및 Tip - 보이는 날 데로 샌딩 - 몸의피로를 줄일수 있는 Tip - 안전카바 반드시 사용 - 안변보호구 꼭 구입(나중에 제초작업 할때도 사용 가능) https://youtu.be/z7kwMDKGqQY?si=reWLgv9iMDuYLS96 ■ 샌딩지옥, 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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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_PART 6] Chap 20_9월 20일(수) 2023.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층은 칠을 하는 중이었지만, 위층은 이미 끝난 상태였다. 그들은 층계참의 널찍한 철제 계단으로 올라가 첫 번째 큰 방으로...보이도록 회반죽을 칠했고 커다른 통유리도 이미 설치했으며, 나무 마루만 아직 끝내지 않은 상태였다. 2층으로 운반해 온 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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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갈매기 - 이범선 2023.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감나무 장이라고 부르는 집이다. 마당에는 흰 빨래가 걸렸고, 돌감담 밖에 채소밭 가운데는 쭈그리고 앉은 아내 앞에 선 종의 빨간 스웨터가 빤히 보인다. 이렇게 밖에 나와 있는 식구들을 보는 날이면 훈은 곧잘 집과는 반대 방향인 왼쪽으로 발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