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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비(雨) / 박옥태래진 2024.10.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창가에 난초와 수석이 있는 진열장속에 쥐가 있는 가 했다. 자세히 보니, 얼마 전 거실구석에 붉은 벽돌을 쌓고 바닥에 비닐을 깔아서 만든 작은 연못에서 나는 것 같았다. 투명유리같이 둥글게 퍼지는 우산 분수는, 밤이면 꺼 놓기에 이미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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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샘별곡 Ⅲ-78]‘붓’을 하나 줄 수 있겠나?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판소리 배우기였다. 그저 어느 자리에서든 춘향가의 <사랑가> 한 대목이나 <사철가> <호남가> 등을 불러제키기 소원했으나, 이것도 마음뿐. 말하자면 ‘인생 2막’ 초장에 실패한 셈이지만, 늦었을 때가 빠를 때라고 지금부터라도 작심을 하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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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목요카페 / 전종호 시인의 시세계 2024.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강물로부터 배우기로, 강물이 들려주는 말에 귀를 기울이기로 작정한다. “강물은 흐르고 또 흐르며, 끊임없이 흐르지만, 언제나 거기에 존재하며, 언제 어느 때고 항상 동일한 것이면서도 매 순간마다 새롭다!”는 걸 단번에 깨닫는다. “강은 많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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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글) #조주청의 사랑방 이야기 (갖바치-) 2024.09.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두질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부지런하고 손재주 있고 성실한 천석이는 삼년이 지나자 가죽을 헝겊 다루듯 했다. 천석이가 처음으로 손수 만든 신발은 잃어버린 그 신발이다. 꿈에도 잊을 수 없는 잃어버린 그 가죽신은 태어나 처음으로 천석이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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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우간린 2024.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공부를 할수록 고지식해지는 바보가 되지 말라. 공부 자체는 죽어있는 것이다. 만일 공부를 유연하게 활용하지 않는다면 사람을 속박하는 교조로 바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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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격언(漢文格言)>명문명구-66 2024.08.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蘭(난초 난{란}), 蕙(혜초 혜), ■ 物有本末(물유본말)하고 事有終始(사유종시)하니라 <출전>대학(大學) <해석>사물에는 본과 말이 있고 일에는 종과 시가 있다 <의미>사안의 중요도에 따라 대응하라는 뜻 <한자>物(만물 물), 有(있을 유), 本(밑 본), 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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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7월 하순 2024.07.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머니가 배우기에 조금 어렵겠지만 최소한의 기능만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모나르다.... 허브 종류인데 딱히 쓸모는 없는 것 같네요. 꽃이 예쁘니 괜찮습니다. 씨앗 나눔받아 키운 토마토인데 이제 익어가는 듯합니다. 화분에서 키운 것이라 그런지 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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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유성죽(胸有成竹) 2024.07.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이다. 이중 푸름과 지조와 굳은 절개로 한 마음을 가진 대나무에 대한 이야기로 주제를 삼아보고자 한다. 문동(文同)은 오늘도 어김없이 자기 집 대나무 숲으로 들어갔다. 그가 줄곧 심어온 대나무이기도 하지만, 대가 자라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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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집 제15권/한훤당 김 선생 사우문인록(寒暄堂金先生師友門人錄)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을 배우기는 하였으나 덕을 이루고 도를 깨쳐 옛 성현의 학통을 이은 것은 오로지 깊이 공부하여 스스로 얻은 결과였음을 속일 수 없을 것이다. 지지당(止止堂) 김 선생(金先生) ○ 휘는 맹성(孟性), 자는 선원(善源), 본관은 해평(海平)이다. 정통(正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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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강의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르기를, "배우기를 아직 미치지 못한 것 같이 배우고, 오직 배운 것을 잃을까 두려워하라." ▷ 及 : 미칠 급 ▷ 恐 : 두려워할 공 孝行篇 백행(百行)의 근본이라 하는 효(孝)에 관한 글귀들이 쓰여 있다. 詩曰 父兮生我 母兮鞠我 哀哀父母 生我勞 시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