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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鄕愁)<9> 2023.06.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떠돌던 죽을 고생을 했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는다고들 수군거렸다. 우선 처갓집에 먼저 들러 선물 꾸러미를 들고 들어가 장모짜리인 납돌댁에게 들려주고는 방문을 빼꼼히 열고 내다보는 연순이는 본체만체 곧장 사랑방으로 가서 장인에게 큰절을 넙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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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鄕愁)<7> 2023.06.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젖먹이를 안고 연순이 혼자 고향마을로 돌아왔던 것이었다. 밥술깨나 먹는다하여 좀 뒤실락거린다고 손가락질을 받던 납돌댁도 연순이가 돌아온 뒤로는 말수도 적어졌고 기가 한풀 꺾였다고들 하였다. 동네 호기심이 많은 아낙들은 연순이 얼굴과 만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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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鄕愁)<5> 2023.06.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토실토실하고 가슴도 제법 봉긋하여 사람들이 복스럽게 생겼다고들 하였었다. 그러잖아 두 집에서 혼사 말까지 나왔었지만 납돌댁이 펄쩍뛰며 반대를 하였는데 연순이 머리채를 끌고 매질을 하였다는 소문도 있었다. 납돌집은 논밭뙈기도 몇 마지기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