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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2편(수필창작반 김주희)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간 만에 끝내는 시대에 살고 있다. 놀랍고도 고마운 일이다. 씻나락은 물에 넣으면 볍씨가 되고 모판에서는 모가 된다. 논에서는 벼가 되고 탈곡하면 나락이 되며 정미소에서는 쌀이 되고 우리 밥상에서는 밥이 된다. 그리고 볏짚과 등겨와 왕겨를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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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을 떠나신 분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딸이 초등학생일 때, 한창 같이 살다가 아이들 아빠인 미술 선생과 새삼스레 결혼하고, 결혼하니 다르냐는 질문에 "그래도 다르긴 해.." 대답을 하던 친구이다. 입학 시험 볼 때는 미역국 먹지 않는다는 우리 풍습이 재미있다고 내 얼굴을 띄우고 신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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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9 나는 누구인가? - 急變(급변)의 半世紀(반세기) Half a century of rapid change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호적 나이이었기에 늦게 신고했던 이유 때문이다. 동네가 그리 크지도 않았다. 40가구도 채 안 되는 마을이었다. 그럼에도 한...출산하였으니 인구가 제법 많았던 것이다.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즈음부터 국민학교를 졸업하면 도시로 나가는 것이 流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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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정리하며 2024.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천명의 나이다. 숨 가쁘게 달리던 여정을 잠시 멈추고 뒤돌아본다. 사진첩에 있는 사진을 모두 꺼내 모은다. 그리고 분류한다. 어떻게 분류할까? 일단 나, 가족, 연안 가족, 입실 가족과 친인척으로 나눈다. 사진 분류가 끝나면 사진을 빳빳하게 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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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학단체의 <노산문학관> 설립무산 결정적 성명서 2개의 진실/오하룡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갑 나이의 권환 시인은, 암울했던 민족 현실에 고뇌하면서 농민과 노동자의 곤고한 삶을 문학으로 수렴하여 실천적 문학의 모범을 보였다.> 고 하였다. 권환 시인을 이런 시각으로 본다면 노산에서는 일관되게 애국과 민족분단의 현실적 고뇌가 그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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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하 치안감 2024.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양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채 홀연히 일본행을 결심한다.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도쿄 외곽의 시라오카(白岡)의 제국중학교에 입학해 일본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풍족한 형편이 아니었던 그는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신문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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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친 글] 초임 시절 / 허숙희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분당초등학교에서 처음 담임했던 5학년 2반 아이다. 자주 전화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안부를 묻고 코로나로 한동안 만나지 못하던 친구들이 다시 모이게 되었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었다. 다음 모임에는 선생님을 모시기로 했다고 참석할 수 있는 날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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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피천득 다시읽기 (2024년10월11일) 정정호 강사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과 만 16세였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경성제일고보(현 경기고) 재학생이었다. 어떻게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 그것도 ⟪동아일보⟫라는 당시 대표적인 일간지에 번역 소설이 실릴 수 있었을까? 그것은 당시 편집국장이던 춘원 이광수의 추천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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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부 3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의 나이 25세였다. 그의 시신은 교인들이 비밀리에 거두어 경기 안성군 양성면 미산리에 안장되었다. 1857년(철종 8) 교황청에 의해 ‘가경자’로 선포되고, 1925년 교황청에서 시복되어 ‘복자위’에 오르고 1984년 4월 내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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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란 말 대신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능한 참 좋은 노래잖아?? 그래서 추천해주고 싶었어요 ^^ 아무튼 나의 7주년 셀프축하하러 왔고요~ 아니 만7세면 초등학교 입학할 나이잖아?;; 갑자기 마음이 이상하네;; 하 저는 그러면 끝내주는 하루를 보내고 있을게요 오빠도! 근사한 하루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