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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꽃밭 가꾸는 사람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과 말간 것 두 포기의 봉숭아(며칠 전에 보니, 할머니댁 옥수수 밭 틈에 싹을 내덨 것인데, 나중엔 옥수수에 치어 그 모습도 안 보일 것 같아... 오늘 내 화단에 옮겨다 심음. )도, 한쪽에서 자라 꽃을 피우면... '봉선화'노래를 부르거나 연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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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년의 얼굴을 뚫어지게 응시한다. 4장 쇠와 피 평범한 볼펜이었습니다. 모나미 검정 볼펜. 그걸 손가락 사이에 교차시켜 끼우게 했습니다. 그야 왼손이죠. 오른 손으론 조서를 써야 하니까.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날 군인들이 지급받은 탄환이 모두 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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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리 국제 학교 1] 이정아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는 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란 걸 깨닫고 “다르게 피는 것도 재미있”다고 말한다. 모두 다르게 활짝 핀 꽃들의 말간 얼굴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이야기에 입체감을 더하는 그림의 맛 이 책은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하게 연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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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그 앞에 서서 / 길, 나팔수선화 / 박은희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순간마다 성화하면서 침묵 속의 여정을 걸어 마침내 하느님의 현존 안에 사랑으로 사는 생활. 길, 나팔수선화 박은희 말간 네 얼굴 너머 은은한 나팔 소리 이제 깨어나라며 바람결에 싣는다 설렘이 피어나는 문턱 색 입히는 작은 바람 봄비 살짝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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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아 연대기/수 진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처럼 얼굴이 굳었어요 이제부터 우리는 집에서도 영어로 이야기한다. 하시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아요. 나는 일부러 더 활짝 웃어요 아버지는 장작과 칼 대신 청소용품을 챙겨 Woolies로 출근하고 나는 천천히 학교에 갔다가, 더 천천히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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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리꽃 속을 훑다 / 증재록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함초롬하다 한 번, 첫 장을 젖히고 한 생, 막 장을 닫으며 맞아 흔들린 바람과 쬐어 물들인 햇살이 뭉친 덩이 땅이 솟친 말간 물에 자근자근, 자그마한 송이가 고만고만, 고만하게 동동 뜬다 뽀얀 얼굴 발그레 물드는 도렷한 그리움 인제 그만 그만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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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장님~ 나와 주세요 ~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얼굴은 못 뵙고 왔지만 문경시청 앞 마당은 밟고 왔습니다 ^^ . 내륙의 한폭의 수채화 같은 고장 문경시청은 예상대로 그 말간 얼굴로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쉼 이라는 글자를 선물 하더군요 ^^ 오래 있고픈 부러운 풍경에 살고 싶었어요 ~^^ 우리 가수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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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이 산다면서 / 정둘시 (경남지부) 2024.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들의 얼굴에는 작은 평화가 깃든 듯 보였다.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산책을 나선 어느 날이었다. 전날 내린 비로 물살은 제법 콸콸 소리를 내며 힘차게 흐르고 있었다. 반대편 길로 건너가기 위해 징검다리에 발을 내딛는 순간 코를 틀어막게 하는 악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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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어느 책부터 읽으면 좋을까? 취향별 작품추천 2024.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속에 넣어났다이. 낮이나 밤이나 텅 빈 집이지마는 아무도 찾아올 일 없는 새벽에. 하얀 습자지로 여러번 접어 써놓은 네 얼굴을 펼처본다이. 아무도 엿들을 사람이 없지마는 가만가만 부른다이. ....동호야. 가을비가 지나가서 하늘이 유난히 말간 날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