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철화접 2권 제18장-6 2024.08.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도 분이 풀릴 것 같지가 않았다. "죽어라!" 쐐애액! 네 명의 무사가 동시에 칼을 휘두르며 덮쳐갔다. "......." 막대붕은 멀거니 그들을 바라보기만 했다. 그들의 공격을 막아낼 힘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그때였다. 콰콰쾅! 막대붕의 바로 앞 바닥이...
-
금(金) 따는 콩밭 2024.08.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낯이 붉어지며 가까스로 한마디하였다. 그리고 무턱대고 빌었다. 마름은 들은 체도 안하고 가 버린다. 그 뒷모양을 영식이는 멀거니 배웅하였다. 그러나 콩밭 낯짝을 들여다보니 무던히 화통 터진다. 멀쩡한 밭에 구멍이 사면 풍풍 뚫렸다. 예제없이 버력...
-
진실한 이릉지전(夷陵之戰): 유비는 겨우 5만을 거느렸고, 제갈량은 주변인물에 불과했다. 2024.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진격했더라면, 상대하는 적군은 단지 장사에 있던 보즐의 군대뿐이다. 만일, 육손이 이릉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저 두눈 멀거니 뜨고 황권의 군대가 저수를 건너 당양(當陽), 맥성(麥城)으로 쳐들어가고, 그후 남하하여 여러 성을 함락시키면서 강릉...
-
"이것이 국민의 승리인가" 2024.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립국이기나 한 것처럼 중재자라니, 더구나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당시 야당이던 지금의 여당조차 멀거니 쳐다보고만 있었으니, 이런 마비된 대북관이 나라를 무장해제 시키고 있다. 그래서 반공이라면 벌떼같이 달려들면서도...
-
[조창인] 그녀가 눈을 뜰때 (2권) 7 2024.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러나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건 안돼.” -난 민혁씨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러면 됐어요?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멀거니 수화기를 잡은 채 창 밖 하늘을 바라보았다. 어둠이 빠르 게 밀려오는 하늘에는 성급한 초저녁별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
숙모님 일곱 번제 축제 준비를 위해 굽은 솔이 지키는 선산을 가다 2024.08.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축하하며 고맙다. 미안하다, 서로 사랑하라 웃으며 하나님 품으로 돌아간다 '굽은 솔이 선산 지킨다' 소나무가 하늘을 이고 멀거니 서 있고, 노랗고 하얀 들꽃들이 바람을 타고 흐느적거린다. 가을 하늘은 티끌 한 점 없이 맑게, 밝게 빛나는 無垢淨經이다...
-
유년수첩 3 - 꽃 예배 가는 날 2024.08.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물찾기 한다는 말에 눈이 번쩍 떠졌지만 모래밭 아무리 뒤져도 한 장도 찾지 못했다 예서제서 와! 와! 소리치며 상을 타도 멀거니 바라만 볼 뿐 나는 그냥 빈손이라 바닷물 가득 밀려와도 허전하기만 할 때 사모님께서 살그머니 쥐어주시던 표 한 장 그...
-
이스라엘 백성의 부르짖음이 2024.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얼마나 억울하게 고통을 당하는지 아시게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바라시는 것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그저 멀거니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모습을 원치 않으십니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 부리로 알을 쫓는 것...
-
스피커 2024.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이 피데? 그래 별생각 없이, “양파에도 꽃이 피는군!” 한마디 한 죄밖에 없어. 그랬더니 아주 딱하다는 눈빛으로 나를 멀거니 바라보는 거야. 잎은 돌고래 주둥이 같고 꽃은 오종종하게 생겼어도 향기 하나만큼은 사무실에 가득 차고도 넘치더군. 그...
-
흩날리는 눈발 / 박기섭 2024.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허공의 저 눈발도 무작정 뛰어내리다 헛발을 짚기도 하고 얼결에 진창에 빠져 허둥대기도 하더군 먼발치 걸린 조등을 멀거니 바라보다 어느 네거리에선 떼로 모여 아우성이고 바람에 종주먹을 대며 울먹이기도 하더군 선홍빛 머리띠를 끝내 풀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