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고재종 시 모음 // 개기월식 등 45편 2023.10.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6월은 모내는 달, 모를 다 내면 개구리 떼가 대지를 장악해버려 함부로는 들 건너지 못한다네 정글도록 땀방울 떨구어서는 청천하늘에 별톨밭 일군 사람만 그 빛살로 길 밝혀 건넌다네 심어논 어린 모들의 박수 받으며 치자꽃의 향그런 갈채 받으며 사람...
-
합장(合葬) / 김순진 2022.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롯되었다. 모내는 날이나 벼를 베는 날에도 교회를 가는 효숙을 보고 아버지는 못마땅하게 여겨왔고, 결혼 초기의 약속은 언제 잊어먹었는지 아버지는 효숙이 아예 교회에 가지 못하도록 성경책을 감추기도 하고 불태우기도 했다. 3. 은상의 아버지가...
-
김정원 회원님, 동시집 『꽃길』이 <푸른사상 동시선 58> 2020.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환대』 『국수는 내가 살게』 『마음에 새긴 비문』이 있습니다. 2016년 『어린이문학』으로 동시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빛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XX@XX ■ 시인의 말 중에서 무엇...
-
김정원 동시집, <꽃길> 2020.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환대』 『국수는 내가 살게』 『마음에 새긴 비문』이 있습니다. 2016년 『어린이문학』으로 동시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아빠 출근길 / 함께 사는 세상 / 깔려 죽다 / 할머니 집 / 사랑하는 사이 / 엄마 등 / 택시 방 / 다 같은 사람 제2부 팔월...
-
인강2 2017.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량제(생집,석고,석회) 뿌려줌. 6 노후논 (추락논) ∎ 추락→초기에 왕성하다가 이색팬 이후 아랫잎이 말라죽고 가을수확 때 생산량이 떨어지는 현상. 철 부족(흙이 회백색), 유화수소 발생(뿌리 썩음), 황화철 부족(K,Si 흡수저해). 깨씨무늬병 발생(망간...
-
[김련희 수기, 따뜻한 내나라]2 첫 사랑 2016.09.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났다. 모내는 기계가 먼저 논밭에 모들을 꽂으며 앞으로 나가면 3명씩 조를 무어 교대로 그 기계 뒤를 따라가며 빈 포기들에...가까워졌고 하루일이 끝나도 힘든 줄 모르고 리 선생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나 아쉬워 빨리 다음날을 기다리게 되었다...
-
모내는 날 2013.05.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옛날 모내는 날은 정말 들뜬 날이었다. 우선은 많은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것이 좋았고,모를 쪄 낼때 부터 수건을 둘러쓴 아낙들의 걸쭉한 우스게 소리가 해학적인 것은 말할것도 없고 그 구성진 농요의 끝없는 이어짐으로 즐거운 것과 왁짜지껄한 웃음...
-
옛추억 2011.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광주리에 국수를 이고 술동이 주전자 앞시우고 참을내오면 흙묻은손 디아충 씻구서 논두렁에 빙 들러앉저서 텃밭에서 물외따서...와중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과속에도 리일은 누구내 집에서 무신 음석을 내오나 기다려 지기도 허구이 또 주고받는 막걸리...
-
외동사투리 ‘메물’과 ‘메물묵’에 얼힌사연 들 2010.08.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 모내는 시기를 놓쳤다. 거북등처럼 갈라진 논바닥을 보시며, 아버지께서는 매일같이 긴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이야 관개시설(灌漑施設)이 잘 되어 웬만한 가뭄에도 모를 못내는 일이 없지만, 그 땐 비가 내리지 않으면 하늘만 쳐다보던 시절이었다...
-
그리운 어머니!! 2010.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신 날이다. 여름이 생신이라 우리 가족들은 늘 밖으로 나갔다. 개울가에 가서 어머니가 해 오신 호박 만두를 쪄 먹기도 하고, 닭 도리 탕도 해 먹고 그랬다. 그 분 생신이라 해도 실상은 그 분이 다 해 놓은 음식을 먹는 일이었지 우리가 무얼 준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