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제 7 장. 장렬한 최후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적이 등뒤로 돌아 간 것을 알아 차리고는 초식을 거두더니 공작개병(孔雀開屛)의 초식으로 이를 급히 막으며 다시 앞으로 세 걸음 나간 뒤 회두망월(回頭望月)초식으로 얼굴을 모로 하면서 몸을 홱 돌렸다. 나진은 막 성공할 단계였는데 상대방의 태극패가...
-
검궁인의 영웅 호가행~21장 마교(魔敎)의 출현(出現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잰 걸음으로 그의 곁을 스쳐 막 계단을 내려 가려고 할 때했다. "잠깐!" 중년인은 생김새와 마찬가지로 차갑게 내뱉았다. 그 소리에 여인의 몸이 일순 뻣뻣하게 굳어졌다. 꼽추노인이 몸을 가늘게 떠는 것도 눈에 띄었다. "부, 부르셨습니까요?" 꼽추노인...
-
[2024 제24회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당선작] 조하영 2024.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였고 걸음을 멈추지도 않았지만 내 손을 한 번 움켜쥐었다 놓아주었다. 단단하고 차가운 금속의 질감이었다. “오렌지 씨앗의 이름도 아이니입니다.” 로망이 자신의 왼쪽 가슴에 손을 대고 띄엄띄엄 선언했다. 나는 텅 빈 왼손을 내려다보았다. 아이니...
-
김사인 충북보은 서울대국문과1956년생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빠른 걸음으로 지나서 어느새 자취도 없고 그가 지나고 만 다리만 혼자 허전하게 남아있네 다리를 빨리 지나가는 사람은 다리를 외롭게 하는 사람이네 라는 시인데 (좋은 시는 얼마든지 있다고요?) 안되겠다면 도리 없지요 그렇지만 하느님 너무 빨리 읽고...
-
여승방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나가 모로 누워 몸을 돌돌 만 채 다 죽어가는 듯이 뒹굴고 있었다. 지실댁이 옆에 주저앉아 비구니의 어깨를 흔들며 “스님, 정신 차리시오” 했다. 그러자 “으앙” 하는 고고성이 울리며 비구니가 아기를 낳았다. 지실댁은 은장도를 꺼내 탯줄을 끊고...
-
29장 칼빈의 창세기 강해 / 29: 21-35 야곱이 라반에게 2024.10.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느 모로 보든지 변명할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결혼에 대한 불가피성이 야곱이 행한 잘못에 대해 어느 정도의 변명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에게 대한 비난을 완전히 씻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야곱은 레아를 물러나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
[사마달,일주향] 남 男(2권) 13. 혈륜(血輪) 2024.10.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개를 모로 꼬고 화천도인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화산파는 명문정파 중에서도 손꼽히는 정대문파였다. 그런 화산파에서 이렇듯 불과 십여 명에 불과한 여인들과 어렵게 대치하고 있는 중이었다. 빙요화가 나약하고 아름답게만 보이는 손을 들어 화천...
-
고창 여백의 길 3편. 2024.10.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한 모로비리국의 구릉지를 찾았다. 그곳에서 새의 눈으로 지난 다섯 번의 겨울을 보냈다. 그동안 살피고 기록한 언어를 다듬어 부족하지만 사진집으로 내놓고 독자에게 말을 건네고 싶다. 1970년대 이후 인간의 삶터를 넓히기 위해 이 비산비야의 땅은...
-
대교리문답 성만찬 6 2024.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이들이 익혀 몸에 배도록 하십시오. 나이든 사람들은 여러 모로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리스도교 교리와 삶을 유지하고 보존...가능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에게 맡겨진 직무를 수행하는 첫걸음입니다. 이렇게 해야 아이들의 자녀들도 성공적으로 키울...
-
33장 칼빈의 창세기 강해 / 33: 1-10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2024.10.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느 모로 보나 비참하고 저주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말씀으로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우리를 자녀로 인정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복되다고 선언하십니다. 5. 본문 6-7절은 “⑥때에 여종들이 그 자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