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네이트판] 간병하다보면 결혼 굳이 해야하나 싶어요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할아버지 아플때 3년간 간병해주지 않았느냐. 그덕에 건강 되찾았으면서 자기 좀 도와달라. 울면서 빌었어요. 물론 할아버지 공동간병에 할머니 맡기고 그냥 도망치셨구요. 할머니는 충격에 실어증이 생기고 일주일만에 욕창이 생기셨단 소식만 전해...
-
부산연합회 임제록 제3강-2(13-11. 14-3.)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찍어서 가는 사람, 오는 사람, 우리 문수선원에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언제든지 가져가라고 그랬어요. 공부하러 오는 스님들이 한 걸망씩 가져가고, 택배로도 막 부쳐주고 한 때 그랬었습니다.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랫동안 그래도 열심히 기도...
-
861기 030820 한승재 훈련병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인해 아플 수 있다고 해서 진짜 갑자기 막 승재 옛날에 머리 아파하던 거나 머리 많이 뜨거웠던 순간들이나 그런 모습들이 막 생각나면서 걱정이 왕왕 되더라구 ... 물론 약도 많이 챙겨갔지만 그리고 약속한대로 승재 아프면 막 치료 받으러 달려가겟지만...
-
나홀로 청계산에서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려에도 목선풍기 전원 버튼을 눌렸다. 시작부터 지치기보다 그게 나았다. 산길은 물길 옆으로 길을 낸 탓인지, 간 밤에 소나기라도 내렸는지 질퍽했다. 길가에는 수생식물인 키 큰 물봉선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분홍 꽃잎이 듬성듬성인 것을 보아...
-
《시학》의 모방과 수필작법의 재현 / 한복용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파서 병원에 갔다는 것, 내가 암에 걸렸다는 것, 교통사고가 났다는 것 등등의 사건들은 더 이상 이슈가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을 소재로 한 글은 나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으로 이미 썼으며 그런 것을 소재로 하여 글을 쓸 경우 평범함...
-
"햇볕같은 이야기"에서_예화_2024_28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탁했습니다. 병원 근처에는 미국 최대 물류 기업의 창고가 있었는데 실려온 환자들은 모두 이 회사의 직원이었습니다. 이 회사의 자체 연구결과 창고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비용보다 더위에 쓰러진 직원을 구급차에 실려 보내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나와...
-
노년에 와서 깨닫는 감사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글쓰기에 몰두했다. 그러니 운동시간이 꽤 부족했던 모양이다. 이미 그 며칠 전부터 가끔 목이 아프고, 눈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말하자면 일종의 경고신호를 보낸 것인데, 미련하게 그걸 그냥 무시했다. 나는 체력적으로는...
-
남도힐링로드를 가다- 양림동은 예루살렘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올 때 이를 지켜 본 청년이 있었다. 최흥종, 그는 고귀한 선교사가 문둥병 환자를 귀한 손님 모시듯 하는 모습을 보았다. 충격이었다, 그는 훗날 선교사를 찾아가 목회자의 삶을 살겠다고 각오했다. 1921년 평양신학교 졸업 후 시베리아 제주 등지에서...
-
*행복을 파는 할머니 국밥집*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고 가는 할머니의 국밥집엔 언제나 사람들이 붐빕니다. 낯선 남자가 들어오더니 손님들 틈 사이로 수세미를 팔아달라며 ‘천 원’이라 적힌 목에 두른 종이를 내보입니다. 할머니는 하나도 팔지 못하고 빈손으로 나가려는 낯선 남자를 부르더니 “밥은...
-
11월의 시 글 모음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물어가는 나의 인생도 누추해지는 나의 생활도 보람이었으면. 쓸쓸해도 후회막급이어도 보람이었으면. 마지막까지 미소였으면. 그랬으면. 2022.11.28 11월 마지막 날 인사말 김옥춘 힘드셨죠? 수고 많았습니다. 힘내세요! 아팠죠? 미안합니다. 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