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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건 첫 시집)나는 쇼를 멈추지 못한다 2024.09.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디제 강가로 가서 사랑에 취해도 보고 밤새 세레나데를 목청 높여 불러 볼 것이다. 그러고도 아쉬움 남았다면 강에 기대어 울어도 볼 것이다. 마치 베로나가 이 세상 끝인 듯. -눈꺼풀 떨려오는 밤- 보푸라기 일 듯 잊힌 것들이 가득 물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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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 작품입니다/ 여울 2024.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막차로 돌아 온 하현 징검다리로 점점 박힌 몸의 가시들 출렁이는 체취라며 버티고 있는 잊혀진 날들의 초상 같은 마른 꽃 한 다발 ---------------------------------------- 꽃물번지는 강가 고와서 서러운 진보랏빛 나팔꽃 꽃물번지는 강가 싸리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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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무게--최호림 2024.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낭당을 돌아 삼신각 앞에 서면 무당 할멈이 귀를 밝혀주던 방울 소리 서른 해 만에 찾아가는 길이다 풀잎의 꿈 풀잎들도 어디...한번 가보고 싶다고 가서 다른 삶 살아보고 싶다고 풀잎들도 꿈꾸는 세상이 있어 구름 따라 그 어딘들 못 가랴 나 없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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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30 2024.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바탕 춤추며 놀았다. 중간에 화장실에 가는데 가곡 "님이 오시는지 "노래가 머리속에서 맴돌며 불러진다.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지나 달빛 멀리 남이 오시는가 갈잎에 부는 바람 흐르는 물소리 님의 발자췬가.............가사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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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박철웅>수필 2024.08.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돌고 돌아 곡선으로 휘어지듯 물길이 흐르고 닿는 곳에서. 강을 끼고 있는 지역들은 강의 환경에 맞게 식생활과 문화가 형성되었고 발전하여 꽃을 피우고 살아간다. 강물을 이용하여 농토가 주류를 이루는 마을과 배를 띄워 어부들이 물고기를 잡아서 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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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사랑사이 / 김사랑 2024.08.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꿈꾸는 행복은 바다 건너에 있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있고 찾아가는 게 아니라 오직 느껴야 하는 거 그댄 행복한가 불행한 걸까 세상의 바다는 늘 파도가 치고 인생의 통통배는 출렁이는 물결을 헤쳐 나가지 꿈의 만선을 기대하자 노을진 바다 빈 가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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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산청문인의 시 - 한예원캠프 시낭송대회 관련 시 2024.07.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꿈꾸는 시간 아닌 생시의 어느 때 어느 자리 그림 한 장으로 뜨고 논개의 서러움, 산하에 개미처럼 와 덮이던 저들의 고깔 모양의 모자와 모자들 참을 수 없구나 탕, 탕 저들 총기소리 헤집고 다니던 조선의 성가퀴 그 둘레 여인의 눈은 서릿발 치고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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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인] 그녀가 눈을 뜰때 (1권) 26 2024.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옷깃을 여미고 하늘을, 그리고 주위를 둘레둘레 살펴보았다. 저 멀리 노랫소리가 먼저 들리고, 그가 보였다.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그는 몹시 취한 듯했다. 그를 부축한 것인지 팔짱을 낀 것인지 모를 지영이 그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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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특강] 소화데레사의 삶과 사랑 2편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향해 돌아 앉았을 때 그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는데, 내가 너무 작아서 내 머리가 겨우 고해틀에 팔 받침대에 닿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신부님은 내가 서서 고해성사를 보도록 했다. 나는 마치 어른처럼 고해성사를 보았으며 축복을 받았다. 고해실을 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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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월 시 모음 2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그대 등 65편 2024.06.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벽 강가에 쉬어 가는 바람에게 묻고 싶다. 반쪽을 잃은 마음 이토록 아픈데 마음에도 없는 이별을 선택한 내 임은 괜찮은지 호숫가 자욱히 피어오르는 물안개에게도 묻고 싶다. 언제나 그랬듯이 여전히 나의 첫 페이지에 짙게 새겨진 사랑이란 이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