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보일러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태양이 구름 뒤로 숨어버리고 보도블록의 물기가 얼어붙어 있었다. 서점들을 돌아다니느라 날씨변화를 예상 못하다가 뒤늦게 그걸 깨닫고는 되돌아가는 발길을 서둘렀다. 저녁에 있을 약속이 하나 떠올랐다. 어제인가 그녀 쪽에서 구정전날 뭐하느냐고...
-
마른장마 비구름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을 남겼다. “감질난 장맛비에 열대야 푹푹 찐 밤 / 날 새는 아침 오자 구름이 뭉치는데 / 비 귀한 마른장마라 흩어지고 말란가 // 며칠째 하늘 흐려 복사열 잠시 주춤 / 높아진 대기 습도 선선한 바람 불어 / 산마루 넘어온 구름 소낙비가 올란가” 24.07.08
-
비치코머/ 김성희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치코머 김성희 라일락이 피는 시점에 귀 기울이세요 바람이 발끝을 모으고 바다를 서술하면 싱싱한 삶의 냄새를 맡기 위해...갑니다 그때 새가 되고 싶은 꿈을 꾸지 않아요 물빛이 깨뜨린 구름은 더더욱 줍지 않죠 그건 바다의 일이잖아요 가능한 한...
-
조명섭 그대는 새 나는 나무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람따라 왔다가 바람처럼 가버린 아쉬움만 남기고 세월은 갔지요 구름따라 흘러와 강물처럼 흘러간 그리움만 남겨논 사나이 옛사랑 그대는 새 나는 나무 언젠간 내게와 깃들겠지요 그대는 새 나는 나무 푸른마음도 영원 할테죠 나는 그대의 보금자리...
-
거인(巨人)의 미소(微笑)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두웠다. 바람이 불며 노인의 옷자락이 흩날렸다. "지난밤 천왕성(天王星)이 떠오름을 봤고 백 일 내내 금룡지몽(金龍之夢)을 꾸었거늘, 악사(惡事)라니……." 노인은 땀을 축축이 흘린다. 이제껏 그가 파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파팍-! 노인은 다시...
-
4장, 반복되는 궁핍생활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제가 없었다. 그는 나에게, '인생은 아름다워!' 라는 말을 각인시켜주었던 사람인데, 그의 소식을 듣고 보니, 그렇게 바람처럼 구름처럼 걸어다니던 날들이 떠올라,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아니, 그리워서 죽겠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곳으로...
-
동행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강은혜 저 길 은 날개는 없지만 무색의 혀 바닥 날름거리는 바람처럼 거미줄을 뽑듯이 나의 어린 그림자 휘감고 전광석화처럼...자락 휘 날리듯 펄럭이며 꽃잎을 그렸다가 태양을 숨기는 구름 이 되기도 하고 비를 내렸다가 별이 되어 꽃수를 놓으면 당신...
-
다니엘 제7장~12장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
놀라운 자연의 신비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그대로 눈이 바람에 의해 돌돌 두루마리 휴지처럼 돌돌 말려지는 현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굴리는것이 아니라 바람...되어 있고, 많은 전자를 띄고 있기 때문에 화산 폭발하는 구름안에는 저런 현상이 보인다는 군요. 저 현장에 있다면...
-
황산도 우중 출사 후기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포인트는 두곳. 1. Z 자 갯골 2. 섬 갯골 도착하니 하늘은 구름이 잔뜩하나 비가 올 기세는 아니어서 서서히 검은 구름이 모이는...40분짜리 Z 갯골을 찍고, 다음 장소로 옮겨 섬 갯골을 찍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가 오기 시작. 우산으로 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