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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아저씨와 사모님-5 2024.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하고, 박새도, 까치도, 두꺼비도, 다람쥐도, 청설모도 사랑했던 거였다. 그것도 말로만이 아닌 진심으로. 나는 그렇게 스님의 품에서 잠이 들었다. ****** 계곡을 가득 채운 종소리에 눈을 떴다. 어느새 스님은 정갈하게 승복을 차려입었다. 새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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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전 최종 원고 확인바랍니다. 2024.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를 알 수 있다는데 새싹 너를 보아서는 정답을 모르겠구나 조금만 더 관찰한 후 정답을 맞히려다 화단을 가꾸시는 할아버지께 여쭤보니 튤립이란다 각양각색 예쁜 빛깔로 화사하게 웃으며 반겨준다 화단의 흙은 무지개를 품고 사나 보다 어떻게 색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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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김영진 시집-동시적 상상력의 철학 2024.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통해서나 알 수 있다. 아버지의 부재는 반백 년 전으로 시인의 유소년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인에게 어머니는 문법의 아버지이자 자애의 어머니였던 셈이다. “보람있게 하루를 보냈느냐”라고 하는 물음은 아버지의 문법이다. 어린아이는 아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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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8일\ 도봉산 우이암\ 산마루지기님리딩 2024.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참석인원 1 산마루지기님 2 회룡님 3 박새님 4 알봉이님 5 정선비님 6 부자농부님 7 해무리님 8 들마루님 9 물안개님 10 유영님 11 지나님 12 슬이님 13 호수님 14 이랑님 처서가 지났어도 뜨거운 날씨에 바람도 적어 땀 많이 흘린날 이지만 반가운님 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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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안톤 슈낙) 2024.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는 박새와 날쌘 발톱 소리. 세련된 타이프라이터의 끊임없는 두들김처럼 빨간 부리의 때까치가 성난 듯이 쪼아대는 소리. 그리고 후루룩 날아가는 제비의 지저귐. 풀베기를 끝낸 초원 위를 구름처럼 떼 지어 나르는 뇌명 같은 찌르레기의 날개 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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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일)북한산 대동문 회계보고 2024.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참석님 1.산마루대장님 2.호수님 3.정선비님 4.발바닥님 5.알봉이님 6.박새님 7.올렛 9월 첫날 살방살방 갈바람 맞으며 7분이서 오붓하게 즐산했습니다 산마루대장님리딩 수고많으셨어요 함산하신 산우님들 감사드립니다 담산행에서 또 뵙겠습니다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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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적 사유의 열림과 내밀한 영혼의 울림[이명순론] 2024.08.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운다. 알이 걱정되어서 우는 것일까 낳아놓기만 하고 키워 주지 못한 미안함과 서러움에 슬피 우는가. 부모의 목소리라도 듣고 따라 해 보라고 우는 것일까. 오늘따라 뻐꾸기의 울음소리가 애잔하고 처량하게 들린다.‘라고 하면서 어느 편을 들거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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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공동체 - 나희덕 2024.08.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존재하는지 알 수 없는 목소리들을 받아 적습니다. 바타이유가 『문학과 악』에서 블레이크의 시에 대해 말했던 것처럼, “시는 부재라는 이름의 불가능에 눈뜨게 하는 종교”인 셈이지요. 시와 공동체의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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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600) /////// 2006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 정동철 2024.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언제나 알 수 없는 기호가 되어 여러 날의 아침을 쓸쓸하게 하곤 했습니다. 밥을 벌러 세상에 나왔어도 신춘문예철만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시를 빙자해서 문학을 빙자해서 문학 이외의 것들에 너무 정신이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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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4(일) 8월 4일 1140번 개미 강고운 1141번 개미 정세연 활동 후기 입니다. 2024.08.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까치,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압도적이에요. 샛강도 사실은 샛천인데 어쩌다 이름이 강이라고 붙었는지~) 난지천공원을 한참 돌아가니 하늘공원 노을공원 사잇길이 나오고 컨테이너 사무실이 나왔습니다. 저번에 주신 <평화의 산책>과 <씨앗부터 키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