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제61호/ 복효근. 최세라 2024.08.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줄의 시를 위하여 많은 도시들, 사람들, 물건들을 보아야만 한다. 동물들을 잘 알아야 한다. 어떻게 새가 나는지 느껴야 하고, 아침에 작은 꽃이 피어나는 몸짓을 알아야 한다. 낯선 지역의 길들을, 예기치 못했던 만남들과 이별들을, 그 다가오는 모습...
-
신발 / 이복희 2024.08.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상인 줄 알았다. 저렇게 삶의 마침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지 못했다. 누군가는 그렇게 삶을 내던지며 남겨놓고...찾는 신발은 물론 침대 아래 가지런히 놓여있는 하얀 실내화가 아니었다. “신발? 여기 있어” 알면서도 짐짓 실내화를 들어...
-
이 익재 한시(李益齋漢詩) 2024.08.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버려 발톱 이빨 적 나라 밑천 項王無賴目重瞳(항왕무뢰목중동) 항왕으로 쓸데없이 눈동자 붙어 [45]比干墓1(비간묘1) 비간묘 - 李齊賢 周王封墓禮殷臣(주왕봉묘례은신) 주왕이 무덤 돋워 은나라 신하 높여 爲惜忠言見殺身(위석충언견살신) 아까워 충성된...
-
장편소설/이대영 『금강 ⑮』 2024.08.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톱 발톱을 흰 봉투 속에 영혼처럼 남기며 결의를 다진 사람들이었다.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교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드는 단발머리 여학생에서부터 각 단체에서 나온 사람들이 인간 시장을 이루었다. 집안에 뒷배가 없어 파병명단에서 탈출하지 못한...
-
귀여운 꽁지(쑥이)의 근황입니다! 2024.08.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멋지죠!? 하얀 모래사장과 꽁지의 황금빛 털이 너무 잘어울려요! ㅎㅎㅎ 센터에서는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 견사안의...산책 다녀왔다가 목욕하고 뻗은 꽁지랍니다 ㅎㅎㅎㅎ 산책을 열심히 해서 발톱 다듬을 필요가 없는 꽁지는 이렇게 날이 더운데...
-
좋은 글 모음 2024.08.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밤 하얀 점을 찍으며 삐뚤빼뚤 너울너울 오늘 내 삶의 축복처럼 눈물처럼 첫눈 사랑하고 싶은 가슴으로 내렸습니다. 첫눈 사랑받고 싶은 가슴으로 내렸습니다. 오늘 겨울로 가는 길목에 지금 사랑하고 싶은 내 가슴에 2007.11.19 외로움도 김옥춘 외로움도...
-
엄창섭, 이효시집 [장미는 고양이다] 평설 2024.08.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습을 발톱 없는 눈으로 표현한 상상력을 극대화를 시킨 시이다. 또 한편 시집 편집 구성상 결코 예외일 수 없다. 까닭에 ‘하얀 밥과 김 따로, 내 자식들 같다 남자의 일회용 눈물이 쏟아진다’처럼 현대적 풍물을 모티프로 사각의 도시 풍경의 그 허망...
-
천인혈(天刃血) 제 7권 3 2024.08.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카로운 발톱이 되어 적무강을 후려쳤다. 카카캉! 적무강은 생사도를 들어 사도경의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한 번 씩 격돌할 때마다 그의 몸은 일 장씩 뒤로 쭉쭉 밀렸다. 그가 발을 디디고 있던 곳에는 깊은 고랑이 길게 파여 있었다. "크윽!" 거듭...
-
29. 천면사태와의 한 판 승부 2024.08.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쌍두마차였다. 하얀 사자의 머리를 표식으로 삼고 있었고 장식용의 휘장이나 늘어진 줄들이 무척 화려해 보였다. 연한 남색의 마차 자체가 무척 눈에 잘 띄어 첫눈에 사품이나 오품의 벼슬아치의 마차이고 문관(文官)의 마차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죄 ( 민 32: 6-27 ) / 경이로움 2024.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축복인줄 알고 주님 전에 기쁨으로 내어놓는 집사님도 있었습니다. 어린아이의 코 묻은 돈으로부터 몇 년 동안 입어보지 못하고 남들이 먹는 기름진 음식 한 번 먹어보지 못하고 절약하고 헌신해서 오늘의 교회를 이루어 왔습니다. 우리교우들은 금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