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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김유정 신인문학상 단편소설 당선작] 김진아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늘 밤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원룸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는 오늘은 여기서 보내고, 내일 오후쯤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면 된다고 했다. 친구 말대로 다음 날 오후 아무렇지 않게 집으로 돌아갔다. 엄마는 조용히 방에 들어가라고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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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에 애수 / 쟈니부라더즈 (1966)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애인이 있는가 있으면 누군가 월남말 안 통하니 답답하네 달뜨는 저녁에 야자수 밑에서 정다운 우리 노래 아리랑을 배워줄까...서투른 월남말로 물어보네 멀고 먼 남국의 향수를 달래며 오늘밤 사랑노래 그대 함께 불러볼까 사이공 아가씨는 눈빛도 맑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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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州滿月 (경주만월)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 처가가 있었고, 결혼예식도 이곳에서 가졌기에, 제게는 참 각별한 곳입니다. 마침, 지난 17일 밤에는 '수퍼문(super moon)'이 뜨는 밤이었죠. 휘영청 떠 오른 달을 바라보며 시심(詩心)을 펼쳐 보았습니다. <아파트 위로 떠오른 달> <수퍼문 1> <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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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수 지(貯水池)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더해 주는 역할도 한다 저수지에는 여름철의 동네 꼬마들이 발가 벗고 목욕을 즐길수도 있고 달 뜨는 밤이 되면 저수지 안에 떠오른 달과 내 맘속의 달을 생각 하면서 청춘 남녀의 만남의 장소가 되어 지기도 한다 그 뚝방을 거닐면서 아름다운 꿈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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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기]금강경 철야기도 정진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상 금강경 철야기도 참석후기입니다. 여름보다는 날씨 선선한 요 시기가 딱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여름엔 밤이 짧으니 새벽예불 마치고 해뜨는 동해바다를 볼 수도 있겠네요.. 이번에 참석 못 하신 분들은 다음 달엔 꼭?? (대구도착 후 좀비처럼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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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찬 / 에필로그 4.3외 2편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했다 밤마다 무수히 쏟아지는 별빛을 받아 슬픔을 씻었다 두 팔 벌려 남루한 가슴에서 터져나오는 애통을 꾹꾹 눌러 기문을 적었다 살암시민 살아진다※ 큰곶감흘골에 널브러진 사금파리와 숯덩이 학살로 얼룩진 피 묻은 역사를 녹슨 목소리로 들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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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9일 탄생화 봉선화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떠나간 날부터 봉선이는 밤마다 뜰에 나가 일남이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빌고 또 빌었다. 달뜨는 밤이면 달을 마주 바라보며 노래까지 불렀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내 얼굴을 찍어다가 우리 낭군 보여 주고 낭군얼굴 비쳐다가 나를 보게 하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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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달 생활비를 빼면 큰돈은 아니지만 조금씩 저금을 하며 딸 개인 방을 줄수있는 작은 집이라도 구하는게 제 첫번째 목표였는데, 이루어져가는것같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던중에 바로 얼마전 장마때 왜이렇게 비가 많이오는지.. 저는 비가 오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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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이야기,,,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태종무열왕의 직계혈통이다. 꽃피는 아침과 달뜨는 저녁을 오래 벗하였네 차 연기 나부끼는 곳에 학이 날고 약절구에서 차 찧을...술마시며 시를 읊조리고 향사르고 차달이며 근심을 달랫네.. 촛불 돋아 밤늦도록 경전을 읽고 물소리에 정좌하며 밤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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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명월(晨天明月)<和翁>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선실 서쪽 창은 고층 건물도 멀리 있어서 하늘이 툭 터져서 달이 뜨면 바로 창가에 와서 빼꼼히 화옹을 내려다보고 웃고 간다. 이런 날 밤이면 서울도 도시지만, 밤은 고요하다. 보청기를 빼고 자다 일어나면 그대로 적막강산이다. 바깥 소음이 들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