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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2024년 10월호 [인터뷰] 김훈 소설가, “스스로의 울분을 온전히 간직하는 것이 나의 무력한 정의다”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랜 밥벌이가 가져다 준 직업병의 증세이다. 이것은 비극도 아니고 희극도 아니다. 인간들 사이의 우정과 신뢰, 그리고 친절과 상냥함, 가벼운 것들의 무게로 내 ‘취재수첩’을 채우고 싶은 소망이 여전히 나에게는 남아 있다.” - 선생님께서 집앞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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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허송세월 2024.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린 『라면을 끓이며』 등이 그의 대표적인 산문집이다. 그 외에 장편소설 『하얼빈』, 『개』, 『달 너머로 달리는 말』, 『남한산성』, 『공터에서』, 『현의 노래』, 『강산무진』, 『흑산』 『공무도하』,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 산문집 『연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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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삶을 깁다 2023.09.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라면을 끓이며’일 것이다. 혼자 분식집 의자에서 서둘러 라면발을 삼키는 이들의 누추한 등과 고독을 이야기하는가 싶던 글은 라면의 역사로, 분식집 메뉴의 양극화가 보여주는 사회의 실상으로, 라면 애호가로서 라면이 지닌 공업적 질감을 순화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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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선운산에서 2023.09.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라면을 끓이며'를 읽는다. 간만에 자연암장 바위앞에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는다. 배가 고픈데 글을 읽다보니 행동식보다는 라면생각이 나서 물을 끓인다. 나는 김훈처럼 대파도 없고 달걀도 없다. 내가 스스로 터득한 물의 양과 불의 세기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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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이며_ 180212 2022.1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밥 ❍ 라면을 끓이며 - 삶의 심층구조와 서사적 로망을 회복한다는 것은 이제는 영영 불가능해 보인다 - 시간의 작용이나 기다림, 환상, 스밈, 우러남처럼 삶에 깊이를 가져오는 기능은 음식에서조차 사라지고 있다 ❍ 광야를 달리는 말 - 광야를 달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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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2022.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라면을 끓이며 1975년 2월 15일의 박경리 1975년 2월 15일은 낮 최고 기온이 영하 7도였다. 며칠째 퍼붓던 눈이 멈추고, 날은 흐렸다. 흐린 날이 저물자 기온은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졌다. 얼어붙은 거리에 북서풍이 불었고, 그날 밤 서울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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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2022.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글을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밥벌이는 밑도 끝도 없다. 그러니 이 글에는 결론이 없어도 좋을 것이다. 이미 곤죽이 되도록 열심히...핸드폰을 차고 거리로 나가서 꾸역꾸역 밥을 벌자. 무슨 도리 있겠는가. 아무 도리 없다. 출처 : 김 훈 / 라면을 끓이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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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김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2022.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어있다. 밥을 삼킬 때 우리는 낚싯바늘을 함께 삼킨다. 그래서 아가미가 꿰어져서 밥 쪽으로 끌려간다. [출처] 김훈. 라면을 끓이며 71p 「밥1」 김훈의 눈에 비친 노동의 고단함과 밥벌이의 지겨움은 인간실존을 그대로 드러내 보인다. 죽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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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문체에 대하여 / 박춘 2022.0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중, ‘1975년 2월 15일의 박경리’ ‘연어-고형렬’과 ‘광야를 달리는 말’ 그리고 소설 ‘칼의 노래’에서 가져온다.) 1. 그가 보고 이해한 세상과, 인류는 그가 태어난 곳의 환경에 의존되어 있다. 황허문명이나 나일문명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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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살 소녀의 일상(퇴고분 최종수정) 2021.1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려놓고 밥벌이 통 속에 몸과 마음을 빼앗기고, 소소한 가정사에 일희일비하는 아낙네로 살면서 바쁠 때 는 설렘, 소망, 꿈이 뭔지도 모르고 살아왔다. 이제야 겨우 한숨 돌리고 우아한 백조로 살아 보려는데 마음의 온도계는 저 북극 동토에 칩거해 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