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끝물설設 / 한상렬 2024.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휘청거렸다. 별 일이 아니겠지 싶었다. 눈이 조금 뻑뻑하고 이물질이 끼어 있는 듯했다. 안구건조증이겠지 싶어 인공눈물을 넣기 시작했다. 눈을 학대한 일들이 떠올랐지만, 노화현상이려니만 가볍게 생각했다. 그 즈음 아내가 안과에 드나들기 시작했다...
-
흰독말풀꽃 2024.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지면 별이 볼가봐 부끄러워 오무리는 꽃잎, 사랑한다고 그려놓은 잎파리의 하트 모양까지 모두 예쁘다. 뒤늦게 여기저기 나타나는 풍차나팔꽃 ↓ 범부채 2022년 가을에 소연님이 보내주신 풍차나팔꽃, 매발톱, 범부채 종자를 2023년 4월에 파종하였는데...
-
“아니 온 듯 보고 가시옵소서”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반도 모양의 연못에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백수련을 심었다고 한다. 국사원에는 실제 백두산의 흙과 돌, 식물들로 구성했고, 한반도 연못 위에 광개토대왕릉비와 백두산도 있고 독도와 제주 화산섬도 있다. 두 번째, 기화원(장독대분수) 중앙에 큰 바위가...
-
고등어 조림 : 2024.07.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달 모양으로 잘라 준다. 8. 양파 1개는 채로 썰고, 대파 1대와 청양고추, 홍고추는 물에 세척한 후, 모두 어슷썰기한다. 9. 앙념장 : 진간장 5T, 고춧가루 4T, 설탕 3T, 굴소스 2T, 식초 1T, 후추 10바퀴를 넣어준다.(어남선생 류수영 님이 간고설굴식...
-
촌부의 단상-내 멋대로 산다. 2024.07.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으니까 햇별이 그립기도 하고 더워도 좋으니 보고싶기도 한 것이 촌부의 그리움이요, 바람이기도 하다. 밤새 23mm의 비가...것도 모자라 하루종일, 내일, 모레까지도 오락가락 반복할 모양이다. 그나마 내일과 모레는 간간이 햇볕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
법정스님 글 모음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시에서는 별 볼 일이 없을 테니 방안에 별빛을 초대하면 어떨까 싶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아무나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주거공간에서 혼자만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이라면, 시끄러운 텔레비전 스위치를 잠시 끄고 전등불도 좀 쉬게 하고...
-
촌부의 단상-농사가 참 어렵다!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네 종류를 심은 고추는 별 탈없이 잘 자란다. 일반고추는 이미 주렁주렁 열려 이따금씩 따서 먹는다. 청양과 꽈리, 롱그린도...양으론 충분하다. 오늘 아침에는 아내의 분부 받들어 꽈리고추를 몇 개 따왔다. 꽈리고추로 찜을 해줄 모양이다. 가지도...
-
감사가 돌림노래처럼~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편해졌어요 수도를 내 앞으로 당겨놓고 틀고 잠그고 하는 수도꼭지에는 귀여운 곰돌이모양 긴 거를 끼웠더니 가까이 가느라 허리 안 구부려도 되어요 내일 아침에는 새우젓 넣고 돼지고기 두부찌개 하려고 파 고추 양파 등을 미리...
-
【요한복음 강좌(3)】 "저 사람이 메시아인가?" 信天함석헌 2024.07.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치 고추가 좋기는 좋은데, 맵지나 않았으면 좋을 것 같은, 마찬가지로 내촌은 내촌 된 점이 그 점이 내촌인데, 그것인데 말이야. 그게 모순 아니에요? 헌데 그러니까 자연히 그런 사람들이 정말 내촌의 그 말뜻을 알아들었을까? 그렇지 않아요. 근데 남...
-
아버지와 오리배미 / 정성려 2024.07.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늘에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날에도 무리를 지어 합창을 하곤 한다. 물을 가두고 농기계로 평평하게 골라놓은 논이 침대처럼 포근하고 좋아서 그럴까. 이렇게 개구리가 울 때면 철없이 아버지의 속을 무던히도 썩였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죄송한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