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먹자골목, 닭곰탕 할매 외 1편 / 송영일 2022.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닭곰탕 할매 외 1편 송 영 일 재래시장 오전 2시 기지개 켠 골목 안에 선잠 깬 알전구가 된 하품을 연신한다. 욕쟁이 할매네 식당 어둠을 조몰락댄 날. 돋보기 쓴 조명 빛이 식탁을 매만지고 부산스런 실루엣 속, 자라 등 솥뚜껑이 수증기를 길게 올려...
-
장봉도 백캠핑 & 트레킹(장봉 멀곶 구름다리, 윤옥골, 옹암해수욕장, 가막머리 해안둘레길) 2022.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식당에 들러 소라비빔밥을 시켜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해결한다... 점심식사를 마치고나서 백캠핑 팀 친구들이 3시 배편으로 들어온다길레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옹암선착장 부둣가에서 낚시를 하면서 기다리기로 하였다... 조과는 꽝! 그랬습니다. 오늘...
-
갓밝이 2022.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벽 부산스런 소리에 깨서 대웅전 앞으로 달려가 보니 보살님이 절 마당 평상에 반듯이 누워있고 얇은 이불이 덮어져 있더란다. 그것이 그가 아는 전부라고 덧붙였다. 그랬군요. 그런데요 아저씨 제가 어제 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지만 어머니가 저를...
-
봄으로 부치는 엽서3 2019.1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식당에 모였는데, 그들이 나눈 이야기는 가관이었다. “우리가 남이가, 이번에 안 되면 영도 다리에 빠져 죽자” , 지역감정을 유발해야 한다는, 당시 한국 사회 지배층의 국가관·윤리관·정치의식 등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부여 주었던 현장이었다...
-
나비야 청산가자 2019.1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은밀하고 부산스런 데가 있다. 초저녁부터 작업하여 벌통을 먼저 보내고 뒷정리하다가 남은 자 일수도 있다. - 아따! 짐을 에지간히 실은 모양이네. 차가 맥을 못 추는구만. 이 거 몇 톤이나 되우? 혹시 양봉하시는 분이냐, 고 물어보려는 찰나 그가 먼저...
-
7월18일 첫 일일교사를 마치고... 2019.07.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 수 있을 것 같았지요. * 연기파 1인多역~ 레고블럭팀 * (feat. 좋은 땅 있어요) 손끝 야무진 서현이는 시끌벅적 부산스런 주변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죠. 하나씩 둘씩 집을 짓고, 나무를 심고, 도로를 내고, 식당을 열고, 신도시 완공과 동시에 분양...
-
조지아 트빌리시 2019.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되고 부산스런 관광객들은 저마다의 포즈를 취하고 한국말도 자주 들린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근처에 있는 왕궁 보호용으로 지은 메테히 교회로 올라갔다. 강변 절벽 위에는 소나무들이 품위 있게 서 있고 요새 성당은 3천 명의 군사를 수용할 수 있었다...
-
모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 봤네요~♡ 2019.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시밥상이 조금 알려지는지 연잎밥과 산채비빔밥 곤드레 보리밥을 소문을 듣고 오신다는 분들이 제법계셔서 식당이 하루 종일 부산스런데다 제가 연잎에 욕심을 부려 연밭을 빌려주는 마을분들께 조금에 보답이라도 하고 싶어 참때문에 걱정을 하시길래...
-
입맛 2019.0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익숙한 맛이 아닐 때가 더 많았다. 이 맛도 저 맛도 아니라서 식당에서 부엌에서 헤맷다. 간장은 몇 스푼 넣어야 할까 언제 불을...양념의 비율, 제맛이 나는 타이밍. 잦은 투정도 까다로운 입맛도 부산스런 날들 지나면서 지쳐 갔다, 체념했다. 그냥 그...
-
인도 히말라야 라닥 가는 길10 2018.09.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귀찮은데 식당에 가니 먹을 게 없다. 눈이 감겨 앉아 있기도 힘들다. 상상한 라닥은 이 저녁에 만날 수 없었다. 푸른 초원과 깨끗한 시내와 설산들이 빙 둘러싼 환상의 마을이 아니라 사막과 잿빛 산들이 빙 둘러 선 곳을 보았다. 낡은 호텔바닥처럼 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