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몽키 하우스 지키는 푸른 정령/ 김자현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어다 안부를 묻던 푸른 영혼들아 새날이 왔네 누나야 새날이 왔어 누나야 오늘 하루도 버티다 보면 새 하늘 새 땅이 열릴지도 몰라 누나야 오지게 희망을 금싸라기처럼 물어다 주던 귀한 靈의 고운 부리들 저 살기 바빠 이제야 찾아온 우리 대신 날마다...
-
[아침소설] 무문사(無門寺)에 가서 <6> - 정찬주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은 붉은 볏을 곧추세운 닭의 머리를 가진 괴물이 그 톱날처럼 날카로운 부리로 가슴을 쪼아댔다. 그런가하면 또 원숭이 머리를 한 장수가 칼을 휘두르며 망나니 춤을 추곤 하였다. 사격장이 있는 훈련장에서 예비군훈련을 받고난 날 밤부터 그 괴물들이...
-
17. 용봉희라 불리는 잔인한 처형방법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새는 크기가 한 마리의 독수리 정도였다. 그러나 독수리보다도 더욱더 흉칙하고 흉폭했으며 추악했다. 이 괴조는 독수리와 비슷한 머리를 가지고 있었으나 주둥이는 뾰족하면서도 가늘고 길었으며 온 몸에는 빽빽하게 딱딱한 잿빛 깃털이 가득 자라...
-
오지 않는 일 / 박동주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는 울지도 않네 상심을 열면 상심이 감춰 있고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상심 속의 상심을 그러모아 살구나무에 숨긴다 새는 붉은 부리에 상심을 물고 석양을 등지며 날아간다 무거운 날개로 퍼덕이며 버스 정류장 도로변에서 퍼덕이는 청년 팔찌와...
-
낭송시 - 2024 대한민국 시낭송 페스타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입니다 부리가 하얀 새가 와서 시의 이름을 단 꽃을 물고 하늘을 날아가면 그 새가 가는 쪽의 마을을 오래오래 바라보는 일입니다 그러면 그 마을도 꽃처럼 예쁜 이름을 처음으로 달게 되겠지요 그러고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이미...
-
뉴욕 아시안 소더비 경매 중국 예술 보물 청동기 도자기 칠기 백옥 아트 위크 주목 2024.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뾰족한 부리로 구성되며, 새의 몸은 가늘고 날개는 위로 젖혀져 있으며, 꼬리는 길고, 영수의 무늬도 짐승과 꼬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나라 때 이렇게 신선한 새와 짐승 무늬는 보기 드뭅니다. "득" 또는 "족명" 또는 "사람명"은 기개 안에 주조...
-
오듀본(Audubon) 조류사진 공모전 수상작(3)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으며, 부리 기부쪽에서 시작된 빨강색 가로무늬가 있는 것이 수컷이고, 암컷은 그 부분이 검다. 암수가 연중 함께 생활한다...줄무늬가 있다) Female (뺨에 빨간색 줄무늬가 없다) 붉은 꼬리 매 사진작가: Steve Jessmore 작가는 눈 덮인 어두운 겨울...
-
규중 칠우 쟁론기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련할 새, 장단 광협이며 수품 제도를 나 곧 아니면 어찌 일으리오. 이러므로 의지공이 내 으뜸되리라." 교두 각시 양각을 빨리...공만 자랑마라." 세요 각시 가는 허리 구붓기며 날랜 부리 두루혀 이르되, "양우의 말이 불가하다. 진주 열 그릇이나 껜...
-
바느질에 관한 시모음 2)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르고 붉은 보자기 하나로 세상을 덮어 놓고 사막을 건너간 마크 로스코 “비극적 경험이 예술의 유일한 원천이다” 그의 말에 밑줄 치고 전시장을 나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직도 바느질을 하시니 옛날부터 어머니는 예술가였다 아버지는 죽음...
-
정지용 시모음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노니, 새새끼도 포르르 포르르 불려 왔구나. 산엣 색씨 들녁 사내 / 정지용 산엣 새는 산으로, 들녁 새는 들로 산엣 색씨 잡으러 산에 가세. 작은 재를 넘어 서서, 큰 봉엘 올라 서서, 호-이 호-이 산엣 색씨 날래기가 표범 같다. 치달려 다러나는 산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