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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아 시인, 시집 '너만 기억하는 시간이 있다' 발간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의 비밀번호는 늘 바뀐다는 사실을 익숙하게 드나들던 네 방문이 오늘은 굳게 닫혀 있다 도둑처럼 은밀하게 번호키를 눌러도 발길질하며 온몸으로 부딪쳐도 완강히 거부하는 문 앞에서 새삼 깨닫는다 충분히 열려 있다고 안심하는 순간 문은 차디찬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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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룡 / 육소봉 제 1 장2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금은 하늘로 올라가고 싶어했다. 그는 바깥에서 말발굽 소리를 듣고, 그 파란 옷의 두 사람을 보았다. 이번에는 문이 열려 있었기 때문에 칼자국의 사나이가 발로 문을 차지는 않았다. 그는 단번에 들어와서는 눈을 부릅뜨곤 날카로운 목소리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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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0장~13장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두루마리를 가지라 하시로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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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알파벳이 숫자로 사용된 이유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세상은 Hei의 발언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럼 11-20까지의 숫자는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יא יב יג יד טו טז יז יח יט כ (10+1= 11) י+א = יא (10+4=14) י+ד =יד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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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성어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멍으로 하늘을 본다는 뜻으로 소견이 좁음을 이름. ◎ 異口同音(이구동음) = 異口同聲(이구동성) = 여출일구 모든 사람의 말이나 의견이 일치됨. -송서- ◎ 異國情緖(이국정서) 異:다를 이, 國:나라 국, 情:뜻 정, 緖:실마리 서. 자기 나라에서는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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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장 사부 노릇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넨 여자보다 무공을 더 좋아한다는 말인가?” “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오늘부터는 아침저녁으로...고개를 푹 숙였다. “ 그런데 어디까지 했는가?” “ 비밀이란 말까지 하셨습니다.” “ 맞다. 거기까지 했지. 아무튼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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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시합(忍耐試合)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비밀을 알지? 내가 인간이 아니고, 짐승이라는 것을? 큿큿……!" 사우는 웃으며 양 주먹을 불끈 거머쥐었다. 바로 그 순간 그의 근골이 뒤틀리는가 싶더니, 그의 가슴패기에서부터 핏빛 침이 폭사되어 나가기 시작했다. 츠츠츠-! 빛살처럼 쏘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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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사우(死雨)!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벽 하늘에 박혀 있었다. '기계 같은 자다. 저 자라면… 성공할지 모른다.' 홍포인이 마른침을 삼키는데, 사우가 입을 가볍게 벌린다. "한데, 한 가지 덧붙여 말할 것이 있다!" 그는 손가락을 입 안에 넣어 손톱으로 이빨 사이를 쑤셨다. 가시라도 이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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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재언시이불견(心不在焉 視而不見)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비밀은 이런 거야. 그것은 아주 단순하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지나쳐 버린 일. 새소리에 무심하게 응대하지 않은 일. 밤하늘의 별들을 세지 못한 일. 정채봉이 세 가지를 꼽았지만 우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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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마다 일어나는 전쟁은?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