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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아~아~ 천지다 -천지 견문기(白頭 散文錄-完) 2024.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흠씬 젖은 그 아침의 백두산은 한치 앞도 분간 할 수 없는 악천후였다. 팀별로 무리지어 끼리끼리 손을 잡고 눈 앞을 가리는 자욱한 안개속 길을 장님 코끼리 더듬듯 더듬더듬 헤매며 터벅터벅 코끼리 걸음으로 능선길을 내려갔다. 바람에 씻겨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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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에 관한 시모음 7)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에 젖은 접시꽃 /정심 김덕성 긴 가뭄으로 하늘만 바라던 어느 날 종일 장맛비로 퍼부으며 쏟는데도 미소를 잃지 않는 접시꽃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동네 공원 지킴이처럼 내 몸높이보다 높이 보이려는 듯이 하늘을 향해 자라나면서 올곧게 서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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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2(화) 강남스포츠-어드벤처 / 에비앙대장님 feat 설이ㆍ한작대장님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슬리퍼에 젖은 바지 걷어 올리고 좀 불쌍한 모습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놀다 커피도 한 잔씩 마시고 아침에 시골서 막 올라온...일정 분량 채우느라 애쓰셨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비 쏟아지는 화요일 하루.. 수고들 하셨습니다~ 오늘 열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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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1구간 90.64km-잊지못할 빗속에 여인이되어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피어난 꽃처럼 생긴 아이 찰칵 지식 1+ 됩니다. 그런데 빗방울이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집니다. 오늘 비소식이 있기는 했지만 오전 8~9시경 잠깐 온다고 했는데 조금 빨리 오려나 싶네요. 혹시 몰라 비치마를 꺼내 봅니다. 다시 잘 정비된 계단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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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 2구간 102.7km-피할수 없으면 즐겨보자.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야기 꽃을 피오고 계시며 운동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나름 즐기고들 계십니다. 지나는 길 등산로를 청소해 주시는 어르신께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지나쳐 갑니다. 발걸음이 맞는 동무가 생겨 신나게 걷고 있는 규식님.. 구자춘대장님께서 길 안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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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싶은 시)김경미 - 이러고 있는,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경미 - 이러고 있는, 비가 자운영꽃을 알아보게 한 날이다 젖은 머리칼이 뜨거운 이마를 알아보게 한 날이다 지나가던 유치원 꼬 마가 엄마한테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냐 엄마, 그런다 염소처럼 풀쩍 놀라서 나는 늘 이러고 있는데 이게 아닌 데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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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골 다사함 선생을 찾아서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로 젖은 풀잎에 샌들을 신은 발은 금방 젖었고, 날벌레들이 달려들어 눈앞이 어지러웠다. 힘겹게 오르다가 간혹 길 옆에 있는 돌탑을 보았다. 선생님이 길을 만들며 쌓은 돌들이다. 혼자서는 움직이지 못할 것 같은 돌이 세워져 있거나 들을 모아서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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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 탕탕 어린 새 대지에 몸을 던져 활짝 꽃을 피우다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마 비 탕탕 어린 새 대지에 몸을 던져 활짝 꽃을 피우다 / 탁주연 보슬 보슬 내리는 이슬비에 휘청거리는 어린 새의 날개 짓 구름 뒤에 숨은 태양 가느다란 실빛으로 젖은 깃털을 어루만진다 잠시 숨을 고르는 어린 새 무서운 세상을 맛본건가 어미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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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서리길 말고 꽃길을 따라 살짝이 오소서 / 오늘 꽃바람 400만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 클린 47일 247,333 5,262 3,261 2회 정녕 클린 61일 232,432 3,810 1,539 1회 할무니 클린 68일 212,803 3,129 1,455 3회 비에 젖은 터미널 클린 54일 178,499 3,306 1,048 5회 사랑반 눈물반 클린 40일 162,800 4,070 1,251 6회 부산에가면 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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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慈悲)를 베풀면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에 젖은 노인 할머니의 모습을 봤지만 모두가 관심이 없었습니다. 할머니의 옷차림이 누추했기 때문이었던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때 백화점 종업원인 필립 이라는 젊은이가 할머니에게 다가와서 친절하게 말을 건냈습니다. "할머니, 비를 흠뻑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