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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아픈 개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허리까지 올 정도로 큰 녀석도 있다 보니... 조금 징그런 느낌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비가 내리는 관계로,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씩 집으로 돌아간 뒤, 나는 삐쭉삐쭉 웃자란 달개비 순을 손으로 뚝뚝 잘라냈습니다. 대충 꺾어주는데도, 금방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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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 2024.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금방 비라도 내릴 듯 흐린 하늘 맑아지며 해 난다 농부 얼굴도 해처럼 빛난다 새벽 안개 자욱 이런 날은 날씨 맑다던데... 톡을 보내고 나니 피곤해 다시 잠 한숨 일어나니 일곱시가 다 되간다 안개가 걷히며 하늘 가득 구름 몰린다 날씨가 나빠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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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연의 섭리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젠 장화로 갈아신은 뒤 낫을 들고는 돌미나리 밭으로 내려갔다. 요즘 돌미나리가 웃자라서 먹을 수 없는데, 낫으로 베어주면...돋아 나온다는 산장아저씨의 조언을 실행하기 위해서였다. 그 때, 어슬렁어슬렁 키큰 아저씨도 나왔다. "장씨, 거기 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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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기-7차시( 2024년 10월 8일 화) 2024.10.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8. 올여름 같은 더위에 화초도 살아남기 힘들었는지 많은 화초가 죽었다. 죽은 화초를 뽑아내고, 흙을 가름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식물은 양지만 좋은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살기어려운 환경에도 어떤 종에게는 좋은 환경이 되어 잘 자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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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규작가 글> 렌즈 속 세상 2024.10.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경하고 올 게“ 잠자리 허리에 실을 매달아 함께 하늘 구경을 하고 온다는 아들이 뛰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 부부는 시골로 이사 오길 잘한 거라며 서로를 다독이고 있었답니다 하얀 햇살을 머리에 이고 여름을 걸어나간 남편과 아들 헌혈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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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난데없는 손님 2024.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걸치고 장화를 신고 배 있는 곳으로 갔다. 비가 와서 배는 물이 많이 차 있었다. 서둘러 물을 퍼내고 노를 젓기 시작했다. 비가 막 갠 상큼한 바람이 호수를 감싸고 있었고, 구름도 찢어져 산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시원 상쾌했다. '아, 이대로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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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술 뜨고 어여 가 ~ 2024.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도 올 사람도 없는데 습관처럼 문을 열어보는 늙은 작부다 속 쓰린 사내들에게 꿀물을 타준 적은 뭇별처럼 많아도 정작 자신의 뒤틀리는 속을 위해서는 꿀물을 한번도 타본 적이 없는 늙은 작부다 홍원항은 늙은 작부다 극약 같은 사랑이나, 폐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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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녹정기 鹿鼎記(143) 나찰국 군대를 사로잡다 2024.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약탈하러 올 것이라는 보고를 올렸다. 위소보는 사전에 강희로부터 지 시를 받았기 때문에 대군들한테 더 이상 진격하지 말고 야영을 하도록 분부했다. 그리고 하우로 하여금 열 조의 백인대(百人隊)를 통솔하여 아극살 성 삼십 리 밖에 매복하도록 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