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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가 세계적으로 뜨는 이유는?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렵채집에서 정주식 농경문화로의 역사적인 전환을 신석기 혁명이란 말로 바꾼 것이다. 한국은 역사를 있는 사실 그대로 보기보다는 쪽팔린 역사를 왜곡하고 정신승리 하는 경향이 있다. 생각하는 수준이 마치 정신승리의 대명사인 중국 청나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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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산 숲을 나와 2024.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에는 산나물을 뜯고 여름은 영지버섯을 따려고 찾았던 작대산이 우뚝하게 앞을 버텼다. 천주산에서 양미재를 넘어오는 작대산은 멀기도 하고 가팔라 근년엔 찾지 않는다. 감계에서 이어진 조롱산 산등선은 무동으로 건너와 아파트단지를 에워싸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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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영지버섯 2024.08.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려갔더랬다. 나에게 봄과 여름은 산행 방향이 정해졌다. 봄날은 북면 일대 야산이나 여항산과 서북산을 누비는 산나물 채집으로 보냈다. 이러다 여름이 오면 불모산이나 용제봉 숲으로 방향을 바꾸어 영지버섯을 찾아내는 발품을 판다. 자연산 영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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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늘 2024.08.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요한 산나물의 하나이다. 조선시대 때 울릉도로 이주한 1백여명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겨울동안 육지에서 가져간 식량이 떨어졌는데 기후가 안좋아 배가 들어올 수도 없었다. 이들이 굶어죽을 위기 속에서 발견한 것이 눈을 뚫고 돋아난 산마늘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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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봉 숲에서 2024.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지 채집은 기대에 못 미쳐도 발품을 판 만큼 몇 조각 찾아냈다. 활엽수가 우거진 숲에서 삼림욕을 누리고 화산 북향으로 쏟아지는 폭포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나왔다. 칠월이 가고 팔월을 맞은 첫째 토요일이다. 이른 아침 원이대로로 나가 월영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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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동 최윤덕도서관에서 2024.07.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닌 노선이라 봄날에 가끔 타 봐 차창 밖 산세와 주변 지형지물이 낯설지 않았다. 봄날에 작대산이나 조롱산으로 산나물을 채집하던 걸음 때였다. 외감에서 중방마을로 든 버스는 감계 입구에서 감나무골로 들어 동전마을을 지났다. 시골 자연마을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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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2024.07.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 또한 우리와 흡사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사진으로 본 연령초 군락은 가히 환성을 지르고 싶을 정도다. 6월은 산나물채집하러 가 만난 조난(동정심이 빗어낸 도둑질)당한 짐승들로 인해 진료소는 병원이라기보다는 동물 호텔이 되어버리고 털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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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봉 숲으로 들어 2024.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지난 주말도 용제봉을 다녀갔는데 여름이면 몇 차례 발품을 팔아 숲을 누벼 영지버섯을 찾아낸다. 봄날 동선은 산나물 채집으로 나선 걸음이고 여름은 영지버섯을 찾는 일이다. 농바위를 지난 쉼터에서 지인들에게 안부로 전하는 시조와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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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산 바람소리길 2024.07.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숲에서는 겨울을 제외하고 야생화 탐방은 기본이고 봄날은 산나물을 뜯고 여름철은 영지버섯을 만난다. 산나물은 봄이 다 가도록...가을이 되면 벌레가 파먹거나 절로 사그라진다. 그 전에 채집해 찌거나 말려 벌레가 꾀지 않게끔 조치해 건재로 삼아 약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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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관한 시 2024.07.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이들에게 채집되고 있었다 울음으로 서까래 삼고 눈물로 등을 달았던 지난날 내 詩 또한, 표본 될 저 울음주머니처럼 간직할 가치가 있는가 묻고 물으며 산을 오를 때 앞을 가로막는 것은 절벽도 무엇도 아니었다 한 잔의 술도 한 숟갈의 밥도 아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