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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함께 하는 우리 산하 기행- 전북 고창 (와인리뷰. 2024, 5월호)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름 이야기가 있는 시인의 마을을 꾸며 보겠다는 의도에서 이런 것들이 만들어 놓았겠지만 내 편에서 바라보면 왠지 딱하다는 느낌만 든다. 생가도 꼭 이런 식으로 복원해야 하는가 싶기도 하다. 터가 비었다면 빈 터인 채로 두고 표지석 하나만 세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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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친 글] 그 아이의 천국 / 한정숙 2024.05.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이의 일생을 전해 들었다. “참, 인수는 평생 고생만 했다. 어쩌면 그런 인생이 있을까 모르겄다.” 한숨을 토하듯 이야기를 풀어내는 숙부님의 갈라진 목소리는 낮고 건조했다. 동생이 어렸을 때 작은댁은 진도의 ㄱ면에서 살았는데 그이는 다섯 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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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 김순남 2024.04.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쇠고 서울로 온 지 일주일 만에 동생 졸업식에 꼭 참석하라는 어머니의 당부를 받고 내려간 참이었다. 평소에 딸만 보면 집안 이야기며 온 동네 소식을 빠짐없이 전하던 어머니께서 밥을 지으면서도 말이 없으셨다. 어릴 때 경기驚氣를 자주 하던 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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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세상을 걸으며 고창이 낳은 인물들을 만나다. 서해랑길 43코스(선운사-사포마을) 2024.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현동(서울) 자택 서재도 재현해 놓았다. 미당 문학 마지막 30년(1970-2000)의 산실이란다. 운보가 그린 미당 초상화, 남정 박노수 화백의 시화, 가야금, 친필이 들어있는 도자기, 세계 125개국을 집고 다녔던 지팡이가 생전 그의 일상생활의 취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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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갈 즈음 늦은 일기 옮겨 봅니다. 2023.1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우님들은 서울로 향하고 혼자 남아 온의동으로 갈 Call taxi를 기다리며 싸늘해진 저녁 공기와 향수를 품어 안아본다. 연말이기도하고 고향에 들렀으니 작은댁에 들러 1박을 하기로 결정. 엄마품이 간절했고 절실했던 나의 학창시절. 작은어머님의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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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자식, 부모... 은퇴하면 누구랑 살 때 더 행복할까 2023.1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절엔 서울에서 한일 노후 준비와 관련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2019년 ‘핀웰연구소’를 설립해 은퇴 준비 전도사로 활동 중인 노지리 대표에게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만드는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 –60대 은퇴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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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 조세희 2023.09.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어왔다.[작은댁 사모님께서 아드님하고 오셨어요] 여자아이가 아직도 잠이 덜 깬 듯싶은 목소리로 말했다. 엷은 하늘색 원피스에 흰 앞치마를 둘렀다. [함께 온 사람이 있지?] 내가 물었다. [변호사를 데리고 오셨어요] 나는 웃옷을 벗고 잤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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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外孫) 발복의 터 - 양동마을을 가다 2023.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첨당 이야기 현사당(現祠堂) 양동에서도 가가예문이라 작은댁이랑 풍습이 조금씩 다른데 공히 같은 것은 현사당이다 인륜지대사 혼례를 예식장에서 이벤트처럼 행하곤 일일이 집안 어른분께 인사 여쭐 여가 없이 신혼여행 떠나기 바쁜 현실에서 명절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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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210-박이문- 아직도 끝나지 않은 물음 2023.07.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신 작은댁식구와 함께 지내던 새벽제사의식에 참석하고자 쏟아지는 잠을 참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제사가 끝난 후에 잠을 깨고 골을 내곤 하면서도 제사 밥을 맛있게 먹던 일도 기억에 남아있다. 20리 밖에 있는 읍내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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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작은 할머니] 2023.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은 서울 서대문 주부극단으로, 배우 겸 탤런트 정민준(정두겸)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2018년부터 연극 '우동 한 그릇', '배비장전' 등으로 지역 주민과 소통해 왔다. 그 동안 전국에서 상연된 무대들과는 달리 이번 극단 모정의 무대는 전원이 여성출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