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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우리 나이들면/법정스님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푼 줄 돈 있어야 늙으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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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김유정 신인문학상 단편소설 당선작] 김진아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와 달이 뜨고 지는 것이 보이는 곳에 집을 짓고 아이들도 자연 속에서 키우고 우리 어머니 고생 많이 하셨는데 며느리, 손주랑 행복한 노후 보내게 해 드릴 거예요. 희수씨 정말 편하게 해 줄 자신 있어요.” 남자의 얼굴 큰 모공에서도 작은 모공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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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가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마지막 소원인데 마음고생 팔자라서 그마저도 쉽지않네 안채별채 육간대청 휑ㅡ하니 넓은집에 가문날에 콩나듯이 찾아오는 손주녀석 어렸을적 애비모습 그린듯이 닮았는데 식성만은 입이짧은 제어미를 택했는지 곶감대추 유과정과 수정과도 마다하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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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 노인지반(老人之反)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笑有淚. 近不見而遠却見, 打却不疼, 不打却疼. 面白却黑, 髮黑却白. 如厠不能蹲, 作揖却蹲. 此老人之反也)." 자식은 미운데 손주는 예쁘다. 어제 일은 까맣게 잊어도 수십 년 전의 작은 일은 새록새록 기억난다. 우는데 눈물이 안 나와 당황스럽고, 웃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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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틀 전 오늘도 전화기 화면에 아들의 목소리와 함께 손주의 모습이 비춰진다. 구백 리 떨어진 수도권에 살림을 난 지 삼 년째다. 손주가 쑥쑥 커 간다. 엉금엉금 기어 가다가 멈추고는 갑자기 목 고개를 바닥과 수평으로 돌려 방긋 웃는다. 이쁜 짓,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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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할머니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난꾸러기 할머니 /청조 어릴적 추석을 생각하면서 이제는 손주들과 송편을 빚는다 고사리 손으로 조물락거리며 할머니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데 고춧가루 송편 모래알 손편 왠지 조금 부끄러워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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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여유~♡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요즘 한강 작가님 덕분에 다시 독서에 퐁당 빠졌다~ 덕분에 허우적허우적~^^ 그래서 풍요롭다 오늘은 단골 문고에 나와서 손주책을 구입했다 먼저 뒤적이면서 기다리는 마음 이번 금.토.일은 할머니랑 시간이 약속된 날~^♡^ 할머니 목소리로 책을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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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친구의 글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고 살다가 떠나고 싶다.”고 기도해 왔다. 하지만 장수하는 것이 축복일까? 자식들이 다 출가하고 손주들까지 보았으니, 더 바라는 것은 욕심일지도 모른다. 혹시 부부 중 한 명이 아프면, 간병이 어려울 때는 함께 요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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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픈 망구(望九)의 언덕을 바라보면서.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너희 어머니가 요양원에 가야 하니, 내가 운전 할 수 있을때 같이 가기로했다. 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식과 손주들 이름을 적으며 작별인사를 한 할아버지는 자살만이 자신이 택할 수 있는 가장 행복한 길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런 결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