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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작과 시읽기) 8대 죄악/송경동 2024.07.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감상 자료) 8대 죄악 송경동 인도 델리에 있는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엔 생전에 그가 죄악시했던 일곱 가지 악덕이 돌에 새겨져 있다 철학 없는 정치 도덕 없는 경제 노동 없는 부 인격 없는 교육 인간성 없는 과학 윤리 없는 쾌락 헌신 없는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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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조금만 더 가까이 또는 멀리 보기 1 / 이종수 (시인)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내 베잠방이에 머릿수건 두르고 청청한 하늘 쩡쩡한 햇살 잡아두고 한 발짝 한 발짝 5㎝ 간격으로 파란 모 심던 사내 - 송경동, <내가 새마을호를 타고 순천에서 서울까지 숨가쁘게 달리는 동안> 때론 거꾸로 달리는 기차(영화 ‘박하사탕’에서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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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작강의 - (464) 시 합평의 실제 4 - ⑮ 윤성관의 ‘부끄러운 까닭’/ 한남대 평생교육원 교수 안현심 2024.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 한 터럭의 관심도 주지 않다가 시를 쓴다고 끙끙거린들 온기(溫氣) 한 방울 나눠줄 수 있을까? <시작노트> 얼마 전, 송경동 시인의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이라는 시를 읽었습니다. 가슴이 찡하면서 부끄럽고 미안하고, 복잡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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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작강의 - (458) 시 합평의 실제 4 - ⑨ 윤성관의 ‘하찮은 물음’/ 한남대 평생교육원 교수 안현심 2024.06.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현심 시 합평의 실제 4 Daum카페/ 하찮은 물음 / 윤성관 ⑨ 윤성관의 ‘하찮은 물음’ < 원작 > 하찮은 물음/ 윤성관 ― 송경동의 「해화경찰서에서」를 변주하며 시도 때도 없이 들었다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어느 대학에 가고 싶니 죽을 둥 살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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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페이지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석 한두 마디를 남기곤 휑하니 지나가 버렸다 하지만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창가 팔랑이는 가을 나뭇잎 들이 자꾸 내 마음의 페이지를 넘기는 날 내가 건성으로 지나쳐 온 사람들의 얼굴을 오늘 다시 꼼꼼히 읽는다 - 송경동 - 쉴 만한 곳으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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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가/송경동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당가 ㅡ 송 경 동 내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어머니의 구수한 전라도 '당가'였다 그랬당가, 가셨당가 눈물 나 어쩐당가... 모든 말끝에 '~당가'가 붙으면 비로소 안심이 되고 천하의 몹쓸 인간도 그만큼의 곡절로 이해되고 용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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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 보내는 택배 / 송경동 2024.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에게 보내는 택배 송경동 다시 태어나면 산동네 비탈 굴 껍데기처럼 다닥다닥 붙어사는 이들에게 시원한 바람이나 눈송이를 배달해주는 씩씩한 택배기사가 되었으면 좋겠네 재벌과 플랫폼 업자들이 다 나눠 먹고 티끌 같은 건당 수수료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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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처음에 아웃소싱이 있었다 / 이은 시인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삶이 있으랴만, 경제적 사회적 약자의 삶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 처절함으로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 수 없다. 경향신문 송경동 칼럼(‘사소한 물음들’, 2024.05.14.)의 일부분을 인용한다. “지난주 금요일 서울 영등포에 있는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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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2024.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유리 파편 사이로 집게를 버린 전갈들 유심히 나를 바라본다 - 우리는 어제 만난 사이라서, 천년의 시작, 2018 색맹 [송경동] 어려서부터 도무지 색 구분을 하지 못했다 빨강 노랑 파랑은 알겠는데 군청과 코발트의 경계는 알 수 없는 식이었다 그래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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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절 잘 살았다 - 송경동 2024.06.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시절 잘 살았다 송경동 나는 내 시에 푸르른 자연에 대한 찬미와 예찬이 빠져 있음을 한탄하지 않는다 나는 내 시에 부드러운 사랑에 대한 비탄과 환희가 빠져 있음을 아쉬워하지 않는다 나는 내시에 저 드넓은 우주에 대한 경배와 경이로움이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