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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여행 이야기 2 - 우붓의 '알라야' 리조트 2024.10.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막 슬리퍼를 벗고 침대에 벌러덩 누운 모습이랄까 여기저기 툭툭 던져놓은 플루메리아꽃송이가 기분 좋게 한다 여긴 시도 때도 없이 꽃송이가 툭하고 떨어진다 걸어가고 있는 중에도 내 앞에 툭 할 때도 있으니 흔하디 흔한 꽃이다 리조트 안을 걷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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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老年) 일수록 용모를 단정히 202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에 초라 해 보이면 자식들 욕 먹이는 짓이다. 밥은 잘 먹고 마음은 편안히 가지며 옷은 곱게 입어야 한다. 자주 세탁도 하고 빨기도 하여 조금은 깔끔을 떨어도 흉이 될 것은 하나도 없다. 젊은 사람이 무릎 떨어진 바지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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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하잖아요 2024.08.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터지는 웃음에 다닥다닥 잰걸음으로 바삐 오시는 선생님, 부디 서둘지 마세요 했거늘 저만치 앞서 밀려나간 슬리퍼를 어쩌면 좋아요. 좀 빨기라도 하시지 얻어맞아 부어오른 볼때기에 발냄새가 밸까 때 타월로 문지르니 그게 볼터치라 했고, 내 화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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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3_세탁소 2024.03.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덥다, 슬리퍼에 양말이 뭐냐, 아무리 타박하고 말려도 소용이 없었다. 해윤에게 양말은 출근한다는 표시였고, 일을 시작하는 마음가짐이었다. 집과 직장을 구분하는 것은 오로지 나풀대는 보자기 한 장이었지만, 해윤은 일단 가게에 출근하고 나면 식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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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저거 사먹고 써본 후기 2023.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로 빨기도 애매한 옷 걸기용으로 샀음 전에 플라스틱+바퀴있는 걸로 샀었는데 그건 옷 몇개 걸거나 겨울옷 걸면 무너져 버려서철제로 삼 혼자서 조립 어렵지 않았음 일단 지금까지 한번도 안무너져서 좋음 근데 바퀴는 없어서 한자리에 고정해놓고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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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잃어버린 너 10. 슬픈 소망-8 2023.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으로 빨기 시작했다. 빨래에 힘을 가할 때마다 손가락 사이로 흰거품이 빠져나오자 묘한 느낌에 사로잡혀 나는 더 힘껏 문질러서 거품을 내었다. 어릴 적에 어머니께서 마음이 울적할 때나 화가 났을 때면 억지로 일거리를 만들어서 부산을 피우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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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지효보고 필받아서 집안일 엄청 했는데 단점이 있어 2023.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기 갠 것 바로 정리하기 겨울잠바정리 발매트 삶기 운동화빨기 등등 할일 있던거 다 했거든 집도 깨끗하고 몸도 개운하고 넘...아프다 집에서 미친듯이 돌아다녀서 그런가봐ㅜ 그래서 실내슬리퍼 샀다 그리고 짐 족욕중.. 힘들다 지효는 평소에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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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아껴쓰기 2023.0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털슬리퍼신고 생활합니다. 특히 발코니가 있어 외부찬바람을 한번 걸러주고 캠핑의자를 갖다두고 햇살 좋을땐 일광욕을 합니다. 겨울 일조량이 적으면 몸과 마음에 감기가 걸린다고 합니다. 남동향 고층이라 햇볓들어오는 시간엔 난방하지 않아도 따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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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 2022.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선생님의 슬리퍼에서 울리는 ‘달그락’ 소리를 가늠하면서 목소리를 라디오서 흐르던 성우처럼 다듬었다. “선생님! 쓰리빠 무쟈게 이쁘요 이.” 지나가던 선녀 선생님이 내 책상 옆에서 딱 멈추었다. 사위는 쥐 죽은 듯 하고 내 가슴은 터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