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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에 관한 시모음 2)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느질 /신달자 과거를 좌아악 펴 놓고 가위질을 하는 거지 눈짐작으로도 가볍게 머릿속의 디자인이 그려지고 손은 머리의 이야기를 따라 묵은 세월과 까마득한 세월들이 손잡고 그리워하던 디자인을 찾아가는 거야 너무 쉽게 디자인이 나오네 버려할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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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 2024.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창 너머 집 [신달자] 북쪽 창 너머 학교 마당 키 큰 잣나무 위에 까치가 집을 짓고 있다 나뭇가지 하나 물어 오고 다시 나뭇가지...아쉬워 머뭇거리는 시간 매무새를 고치며 그윽하게 나도 나뭇가지 하나로 까치집이 되어 보는 날. - 간절함, 민음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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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걸으려 해 / 신달자 2024.08.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산맥》 2024년 가을호 ------------------------- * 신달자 시인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숙명여대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1972년 《현대문학》 박목월 시인 추천으로 등단. 시집 『간절함』 『열애』 『북촌』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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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 2024.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간절함 =신달자=◈ 그 무엇 하나에 간절할 때는 등뼈에서 피리 소리가 난다. 열 손가락 열 발가락 끝에 푸른 불꽃이 어른거린다. 두 손과 손 사이에 깊은 동굴이 열리고 머리 위로 빛의 통로가 열리며 신의 소리가 내려온다. 바위 속 견고한 침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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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시인의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 2024.05.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빛살무늬 그것이 나의 시였는지 모른다. - 〈신달자〉 ㅡㅡㅡㅡ신달자 시인ㅡㅡㅡㅡ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1964년 '여상' 신인...빛'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오래 말하는 사이' '간절함' '열애' '북촌' '살 흐르다', 장편소설 '물 위를 걷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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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시인의 <산도적을 찾아서> 2024.05.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피로 오래 식지 않고 조용히 끓는 설렁탕 한 그릇 ㅡㅡㅡㅡ신달자 시인ㅡㅡㅡㅡ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1964년 『여상』 신인...빛』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오래 말하는 사이』, 『간절함』, 『열애』, 『북촌』, 『살 흐르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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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오류 수정) 목도리도마뱀/ 남호섭 2024.03.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풀어헤치면 절대 안 돼! 이번 《동시발전소》 2024년 봄호에 실린 남호섭 시인의 이 작품이 제목만 같고, 본문은 신달자 시인의 〈간절함〉이 편집 과정의 실수/오류로 잘못 들어갔다고 합니다. 전해 주신 한은선 시인께 감사드립니다. 《동시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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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시인의 <푸른 잎 하나> 2024.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이 절개된 인생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 시집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 2023. 4.민음사 ------------------------ 신달자 /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간절함』 『열애』 『북촌』 등. 저서 『고백』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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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시인의 <트롯의 밤> 2024.0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지 않고 오늘 밤도 취한 나를 두고 봄날은 간다 ㅡㅡㅡㅡ신달자 시인ㅡㅡㅡㅡ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1964년 《여상》신인...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 『오래 말하는 사이 』, 『 간절함 』, 『열애 』, 『북촌 』, 『살 흐르다』. 장편소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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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는 해 / 신달자 2024.0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두 가지일 것 그 두 가지가 오늘 더 찬란하게 마른 울음으로 땅을 친다 마음 구석에 달라붙은 상처들은 지구의 반이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도 옮겨붙지 않고 따로 타오르고 나는 어둠에 섞여 따로 어두워지고...... *신달자 시집『간절함』2020.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