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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미래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죽었습니다. 신달자님은 일생 도움이 되지 않는 남편인 줄로만 알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창밖에 비가 오길래 반가운 마음에 "어머! 비가 오네요" 하고 뒤를 돌아 보니 그 일상적인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제야 남편의 존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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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시 모음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래 말하는 사이 신달자 너와 나의 깊은 왕래를 말로 해왔다 오래 말 주고받았지만 아직 목이 마르고 오늘도 우리의 말은 지붕...없이 눈 내리기도 한다 말로 살림을 차린 우리 말로 고층 집을 지은 우리 말로 예닐곱 아이를 낳은 우리 그럼에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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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에 관한 시모음 2)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집에서 나 그녀로부터 바람 하나 들지 않는 옷 한 벌 얻어 입고 살았네 바느질 /조경숙 익숙한 무늬였다 추상화 표현주의 마크 로스코 전시회에서 본 그림들 어려서 어머니가 자투리 천 모아 만들던 보자기가 거기 있었다 아버지가 작은댁에서 돌아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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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coffee] 시[詩]모음 20選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詩人" : "신달자" 詩 - (12) 커피 고독한 찻잔 위 피어오르는 향 추억 안겨 주는 오, 그 따사로움 마음 불러 파도치는 물결 고요 두른 정적 입술 대어 뜨거움 넣어 너울너울 상념들 꼬리 물어 주거니 받거니 정겹다. - "詩人" : "정윤목" 詩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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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Going home 2024.10.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If you still want me.(당신이 아직도 나를 원한다면) Tie a yellow ribbon around the old oak tree.(그 오래된 참나무에 노란 리본 을 달아주세요.)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한 9.11 사건의 피해자들이 마지막 순간에 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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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말씀의 향기♣ No4000 10월4일[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연중 제26주간 금요일] 2024.10.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실린 신달자 시인의 글이다. "나의 아버지"에 대해 글을 쓰게 하자 학생들은 당혹해 하는 빛이 역력했습니다. 적어도 대학생인데 주제가 너무 평이하다는 기색도 보였지만 아버지라는 말에 긴장의 표정이 비치는 것을 얼핏 보았습니다. 가까우면서 멀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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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2 2024.09.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래 신달자 우리는 무엇을 나누었는가 시간을 붙들고 얼굴을 마주하던 몇 년의 세월에도 꼭 같은 거리쯤에 서 있는 우리들 사이로 눈보라가 날린다 시대의 찬비 뿌리고 간다. 내 마흔의 혁명은 먼 바다 고도에서 울고 있고 나의 절망은 암초에 걸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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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272號 Online Photo News ☆ 2024.09.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설가 신달자 씨가 어느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 대담을 나누던 중에 진행자가 남편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9년동안 시어머님의 병간호를 극진히 해드렸고 20년을 넘게 남편의 병수발을 불평없이 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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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기 고문 작곡가 프로필 2024.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시 신달자 2020. 9. 23) (고성) -쌀 (작시 정일근 2013. 7. 1) (고성, 중성) -씀바퀴 무덤 (작시 도종환 2006. 1. 4) (고성, 중성) -아름답기에 그대는 꽃이어라 (작시 권정숙 2021. 3. 22) (고성, 알토색소폰) -아름다운 계룡 (작사 정성엽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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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 2024.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포도넝쿨과 오이넝쿨 문양의 바람이 푸른 등나무의자를 밀고 간다. - 열 손가락에 달을 달고, 문학과지성사, 1993 창 너머 집 [신달자] 북쪽 창 너머 학교 마당 키 큰 잣나무 위에 까치가 집을 짓고 있다 나뭇가지 하나 물어 오고 다시 나뭇가지 하나 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