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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혈 / 윤미영 2024.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할매도, 아지매도 계단 옆에 자리를 잡았다. 누군가 노래 한 자락으로 흥을 돋우면 엇박자의 추임새에도 너울너울 어깨춤이 절로 나왔다. 집주인이라는 심리적 갈등을 허문 어머니의 손도 빨라진다. 피난살이의 허허로움은 돈도 높은 자리도 아닌 정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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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야 백구야 / 김자현 2024.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던 아지매 따라 논두렁 촐랑대던 황구야- 어디로 떠났니 늑대 같은 양키 와서 쑤알라 거리거든 송곳니를 드러내고 으르렁- 무르팍이라도 물어 뜯잖고 이 너른 들녘을 두고 어디로 갔나 먹을 것 없어 허구레 꺼진 봄날을 버팅기고 황구와 백구와 검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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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진 만두 이야기 2024.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난했고. 너희 집은 잘 살아 인정 많은 너희 엄마는 우리집에 쌀도 퍼담아 주고 콩도 한 자루씩 갖다 주었단다." 그날 이후...올라갈 때는 꼭 만두가게에 들려서 속 터진 만두를 먹고, 순덕 아지매가 싸주는 만두를 들고 할머니께 가져다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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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와 함께하는 '제4회 시낭송 페스티벌 후기 2024.09.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대 #쌀회환 외 협찬 산청예총, 산청문인협회, 산청노인회, 영실한우프라자 의령 시낭송문학회, 창원 시낭송 문학회 #정대현, 문소이, 신남숙, 박동준 선생님 외 꽃다발, 꽃바구니 다수 #사진촬영협찬 김흥식대표 박우근, 전종구, 전미라 작가 제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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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들의 비명이 환청이 되어 바람에 실려오고! - 부산시 작은 산들과 동래읍성 돌아보기~ 2024.09.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잔 할라꼬 어제 일병회 할때도 한 잔 더 하고 싶은걸 참았다!~ 이모 여 밤 안주능교?~ 아이 깜딱이야 저 자슥들이 기차 화통을 쌀마뭇나?~ 허걱 그런데 우예 한두 사람도 아이고 7명 몽땅 밥을 안조시꼬?~ 카운터에 안자있던 아지매까정 아 예 예 카미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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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서 나의 쇼핑 2024.09.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에서는 쌀,보리,잡곡,팥,콩,대추, 밤, 고추, 참께, 들께 등등 곡식류를 판매하거나 매입하는 시전(市廛)을 말한다. 시기전도 새벽시장과 같이 일찍이 장이 선다. 시기전에는 점포가 있고 노전과 맞물여 있다. 한번은 시기전 점포 아줌마와 한바탕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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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산 2024.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렸다. “아지매, 와 남의 양산은 가져가능교” 고함 소리에 놀라서 기겁을 하고 너무 창피해서 볼 일도 못보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요즘에는 남자도 양산을 쓰고 다니는가 생각을 했다 .하긴 워낙 햇볕이 뜨겁고 자외선이 강하니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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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2024.09.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고 외삼촌 하고 월남갔다온 사촌형 하고 막걸리 한잔 하면서 진도 아리랑을 그렇게 신나게 잘 부르던 대소쿠리 장수 곰보 아지매가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우리 어무이 그 대소쿠리들에 가마솥에 살짝 익힌 보리밥을 퍼담아 장독대 위에 말려 쌀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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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국수집, 아지매 국수집 2024.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할매 국수집, 아지매 국수집 ... 최고 갑부인 윤 첨지 장사 잘되는 할매 국숫집 앞에 국수가게 열고 싼값에 파는데… 윤 첨지는...그 망할 할매 때문에 되는 일이 없다. 보릿고개에 놓았던 장리쌀을 거두러 다니면 열에 아홉은 갚을 길이 없어 전답을 헐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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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진 만두 2024.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난했고 너희 집은 잘살아 인정 많은 너희 엄마는 우리 집에 쌀도 퍼담아 주고 콩도 한자루씩 갖다주고….” 그날 이후 남매는...때는 꼭 만두가게에 들려 속 터진 만두를 먹고 순덕 아지매가 싸주는 만두를 들고 할머니께 가져다드렸다. 순덕 아지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