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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기맥 10차(갈현~합수점) : 9기맥의 마지막 걸음에서 손짓하는 보현지맥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정표 아침식사를 마치고 이정표와 자그마한 정상석, 그리고 그 옆에 「소원성취 타임캡슐(서기 3000년 1월 1일 개봉)」을 묻은 오석 표지석이 있는 만경산 정상에서, <만경산(萬景山, 499m)> 경북 구미시 도개면과 의성군 단밀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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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드라마 ㅡ 징비록을 찿아서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르고, 아침저녁의 모습도 같지 않고, 때에 따라 다른 것이 말로써 표현하기가 어렵다. 마을 중에서 빼어난 곳이 다 강북 한 언덕이 최고인데 그 곳에 정사가 있다 옥연정사(중요민속자료 제88호) 서애 류성룡 선생 부용대 아래에는 옥연정사가 있다.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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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계간 『시조문학』 등단작품(1986~1990년)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만치 황토물 고여 흐를 줄 모르더니만...... 제 자리 제 목소리로 서는 얼굴 을 닦아 먼 내일도 아가야, 갈숲처럼 맑게 서야제 아기는 그새 잠이 들고 으늘도 오람으로 흐르나 *채사장에서/ 김정태 갈갈이 찢긴 살점 목이 타던 강가에서 흰 살결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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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시조문학』 등단작품(1976~1980년) 2024.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도 황토 ㅅ 길 가시 긑의여린시절 아직 못 연(開) 서리 탑 눈 가슴 복판 불어오는 ? ? 만큼 부푼 날을 골 깊은 자위(靜)로 앉아 구도(構圖)하나 영(靈)이 선다. 돌이듯 굳은 회한(悔恨) 이끼 피어 때운 세월 달빛 뜷는 피리 소리 밤을 뀌여 달아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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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을 따라서- 도보여행기 (목포→강화)이찬웅 2024.08.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행자는 찜질방을 최고의 잠자리로 친다. 값이 싸다 (5,000~ 8,000원), 식당이 딸려있다, 냉탕온탕이 있다, 경우에 따라 인터넷도 할 수 있다, 등등 잇점이 많기 때문이다. 찜질복을 입고 휴게실 귀퉁이에서 여행일지를 쓰고 있는데, 젊은 아주머니 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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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운수사 주지 범일 스님 2024.07.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렸다. 마을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해서다. 밤이면 홀로 마당에 서서 총총히 박힌 별과 밤하늘 한복판을 흐르는 은하수에 흠뻑 빠지곤 했다. ‘북극성은 지구에서 400광년 떨어져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400년 전에 떠난 빛을 지금 보고 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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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작은 선행 (큰형의 글) 2024.07.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님 뜨락에 계시는 분들에게도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기에 참 좋은 소재 같기도 해서 큰형의 글을 여기에 올려 공감을 나누고자 합니다. <잊지 못할 작은 선행> 6.25 전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던 때인, 국민학교 3-4학년에 다닐 때부터 나는 매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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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작은 선행 (큰형의 글) 2024.07.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호동 마을에서는 10리 이상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셈이었다. 그래서 과수원에 가려면 경부선 열차가 다니는 철뚝길을 넘어가야 하고, 또 논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칠곡군 약목면의 넓은 들판길을 다리가 아프도록 걸어가야만 했었다. 더구나 과수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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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유월)에 관한 시모음 45) 202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란이 뜨락에서 꽃잎을 떨어뜨리는 동안 가까스로 햇살에 몸을 맡겨 제정신이 드는 마음아, 이 풍진(風塵) 세상을 어찌하리. 누군가 산을 넘고 물 건너 멀리 가보아도 끝내 눈물 흘리고 돌아왔다 하지 않니. 바람 잘 날 없어도 낮게 비워보면 작은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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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섭론] 이요섭 시인의 시와 지형학적 위치 - 송수권 2024.05.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왼 뜨락 예스런 봄을 홀로 누벼 가는 걸음 채이는 조약돌도 양지께로 뛰어든다. 꽃그늘 산죽 마디마디 상기되는 역사의 장. - 「고궁유회」 전문 이와 같이 섬세한 그늘을 누비는 시적 공간과 언어의 조탁은 시조를 현대 일상 어법으로 끌어올린 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