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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며 걷는 심스테파노길(온화6) 2017.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조용하다. 바람소리도 숨을 죽이고 섰다. 솔바위 전망대는 어둠이 깔려 볼 수가 없다. 집 한 채와 작은 사찰 법륜사가 보인다. 조용한 산길에 개들이 컹컹 짖어댄다. 인가도 논밭도 보이지 않는 산길을 내려간다. 폰 배터리도 간당간당 15%이하라고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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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에 관한 시모음 2016.0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커버하고 코디하기에 이만한 게 없다 머리를 감지 않는 날이나 화장 안한 얼굴을 가리고 다니기에도 그만인 모자는 패션의 완성이 아니다, 모자는 나의 방패다, 나의 무기다 이 모자를 처음 쓰고 외출했을 때 나를 아는 어떤 사람은 내 얼굴이 달리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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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긔부상열차 (80매) 2015.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인이 코디해 준 것일까. 백팩 가방끈을 쥐고 있는 왼손으로 시선을 옮겼다. 반지는 없었다. 하지만 그 대신 하얗고 긴 손가락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남자를 볼 때 손가락을 중요시하던 나는 심장박동이 약간 빨라졌다. 남자가 탈 열차를 찾는 듯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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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Type AB [01] 2015.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원한 바람 소리를 들으며 운전할 뿐이었다. 옅은 바람이 차 안으로 새어 들어왔다. 그녀의 긴 머리카락을 살짝 간지럽히고, 그녀의 머리를 헝클어 놓았다. 2년만에 처음으로 가는 지방 여행이었다. 어떻게 보면 공연은 꼭 보고 싶긴했지만, 일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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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역 제22회 음악회 -원숙이의 풍경 이야기 2014.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촬영의 코디인 박서영 양은 박근택 군의 여동생입니다. 이쁘죠? 통기타 라이브 나현우 님입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오셨습니다. 연주도 무대 매너도 짱이었습니다.^^* 기타와 색소폰이 시골역의 가을저녁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 놓았습니다. 원숙이 화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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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10 (한치재-광려산-대산-대곡산-무학산-마재고개) 2014.04.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바람 소리가 들린다. 바삐 그러나 조용히 거미줄 치는 소리, 나비들의 춤추는 소 리가 들린다. 개미들이 땀 흘리며 땅 파는...빨 아 올리는 소리가 들린다. 유유히 떠가는 구름 소리가 들린다. 바람이 바람을 만나 소식을 전하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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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그네 정부의 트위터 사찰?통제 알바들 조직도> 2부 2013.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자 코디. 연금보험. 안경 불편." 등등. - 차노?@BoAnGwan(45161 291901 292370) 프로그램 알바. 단문 기사. -coconut?@j2200220(26236 2414 2204) 리트윗만. 진보 행세. - 폭풍희망열차?@insu7(387 129340 117704) 명언, 속담. 프로그램. 트윗 수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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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조/천지] 일회가연 (一會佳緣) 28. (+종현/찬희 외전) 2013.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흩어지는 바람소리마저 병헌의 가슴을 세차게 햘퀴고 갔다. "..보고싶다, 찬희야. 보고싶다." 항상 너가 나를 보고싶어했는데, 지금은 내가 너를 미치도록 보고싶다. "형, 기억 나? 찬희가 딸기맛 아이스크림 좋아했잖아." ".........." "그래서 나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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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SAY : 네번째 이야기, 자유주제> 2013.03.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로 코디도 해주고, 가는 길에 까먹으라며 먹을 것도 챙겨주고, 갔다 오는 길에는 서로 문자로 빨리 오라, 금방 간다, 대화를 나눌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동생은 나를, 그러니까 언니를 아주 좋아하는 아이다. 언니가 레즈비언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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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송지나 2012.05.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브레드 아 그리고 너 병석이. 넌 영어 좀 배워라. 생긴 건 미젠데 어떻게 입만 열면 전라도 냐. 병석 (백인 혼혈) 하이고 시방...줘서 고마워라우. 근데 자네 회비 가 두달 밀린 건 알제? 웃음소리.. 제니는 아이들과 뭔가 하며 웃고 있다. # 24 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