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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이웃/이설아 2024.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불을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있었다. 아들은 내가 곰곰이 생각하는 걸 보더니 “친구한테 된다고 이야기할까?”라고 살짝 고삐를 당길 태세다. “잠깐 기다려 봐, 아빠한테도 이야기해야지.” 아들 녀석의 징계 건도 아직 모르는 남편에게 친구 녀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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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취준생 분투기 (논픽션)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드럼 세탁기 네 대의 우렁찬 소리가 골목 어귀까지 들렸다. 산더미처럼 쌓인 수건 뭉치들 사이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검은 손이 재빨리 접히고 있었다. 사장은 가져간 이력서는 보지도 않고 나이부터 물었다. "언제부터 일할 수 있으세요?" "아 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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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천왕.문재인.시콜년사랑,러중으로선물시리즈612-1...토요토미얼굴로 일본천황만세란 20대밝혀낸단:야당들(성형국고빼50억멤버20클럽) 2024.08.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놨거나...시간맞춘 폭발장치 해놓았거나...위협과협박하며...내부기강 다잡으며...이용한것인데...***이것으로...차주가 어떻게...것...***분명한것은 연결고리가 보인다는사실맛...***이 아파트에 엄청나게 20대와 가족들과 친일파들 욕한자들 있는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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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100 살까지 산다? 2024.08.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내옵니다. 아파트 옆 동에 사시는 영감님이 더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사실 좀 겁이 납니다. 선풍기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쓰잘머리 없는 걱정을 해봅니다. 나는 과연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어떤 전직 대학 총장은 70살까지 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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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환적 표현의 경계 찾기 -임경희의 《치야인형》에 부쳐서/강돈묵 2024.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흔한 아파트 주민이 아니다. 전원에 집을 짓고, 바다의 풍광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삶을 영위한다. 그 까닭에 늘 친자연적이다. 한순간 짐승들의 귀찮은 행동에 짜증을 부리다가도 종내에는 마음을 바꾸고 그들과 공존의 길을 선택한다. 오래전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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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1 17 금 마감 2023.1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애들은 세탁기 돌리는 중. 다른 방도 창문에 불이 켜져 있던데 낮이고 밤이고 머하는건지 모르겠다. 동거하는 애들이 교대로 일나가서 낮이고 밤이고 사람이 있어 보이는 건가? 바깥 5도 배터리 충전 86% 4시 32분 다시 자자. 7시 14분 잠깐 꿈꿨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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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同行) / 박선영 2023.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5층 아파트는 찜 솥 마냥 후끈 달아올랐다. 며칠 여행을 다녀온 뒤였다. 삼복더위에 사흘이나 물을 보지 못한 화초가 불에 탄 종이처럼 손끝에서 바스러졌다. 미안한 마음에 화분 하나하나에 넘치도록 물을 부어 주는데 산세베리아 분에 못 보던 줄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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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가 담긴 봉투 2023.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진 이 시기에 공사가 진행되어 더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다소 소란스럽고 불편하시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댁내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복 많이 받으세요. 입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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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09 06 수 마감 2023.09.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옴. 시간은 아끼는데 돈은 못아낄듯. 손님와서 안된다고 직접 보고 연락 달란다. 원룸 찾아보는 중인데 조선족 목소리 들리네. 연변 사투리. 주인직접인줄 알았는데 여기도 부동산 의외로 빈방이 많지 않다. 공단 옆인데 원룸이 많지 않아서 비싸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