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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젊은이 2024.09.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서 초인종을 눌렀다. 주인이 나오면 그녀는 A4 용지 반쯤 되는 명함 겸 소개서를 건네주며 공손하게 그녀가 그린 그림을 보여주었다. 그 명함 겸 안내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저는 그림을 그리는 <아무개>입니다. 부족한 솜씨지만 멋진 당신의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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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일기 2024.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파트서 현관문 그렇게 두둘겨 대면 내는 어렵게 장만한 이 아파트서 쫒겨날 판이다. 그게 무서워서 문 열어 줬다. 30분을 떨고도 고맙다는 듯이 히쭉히쭉 웃는걸 보니 맛이 상당히 간거 같았다. 그래도 지가 진 죄는 아는지 다신 안늦겠다고 맹세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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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엄마 손에 꼭 쥔 종잇조각…완벽한 자살사건을 뒤집다. (동창 살인사건) 2024.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팀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뒤지는 것에서부터 실마리를 풀어나가기로 했다. 현장 감식반이 내놓은 사망 추정 시간은 오후 5시. 수사팀은 그 시간 전후로 숨진 여성의 집을 드나든 사람을 찾는데 이목을 집중했다. 이른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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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식구에게 2024.08.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계이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너도 나와 같겠지 요즘 아파트 이름들이 <타워 팰리스><미켈란 쉐르빌> <월드 메르디앙><현대 하이...싶은것 두번으로 줄여 가긴 해야지 어디에 초인종이 있는지 찾지 못해 현관문을 꽝꽝 두드려 문 열어달라 안하고 벨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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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이해 안 되는 인간들. 2024.08.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 아파트는 주차장이 부족하다. 정오 쯤, 지하주차장에 세워 둔 차 앞에 누군가 이중주차를 해 놨다. 구석도 아닌 중간 위치...보니 8층에 사는 여자란다. 여직원과 같이 올라가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을 두들겨도 인기척도 없다. 40여 분,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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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이효시집 [장미는 고양이다] 평설 2024.08.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 초인종을 누른다」의 시 심리의 충격 뒤 도솔천兜率天의 꽃비는 아닐지라도 ‘놀란 벚꽃이 하르르 쏟아지는’ 황홀경을 접한 끝에 “발꿈치 들고, 꽃잠 깬 무희들/ 그 소리, 참 하얗다// 바람이 가야금 줄에 올라탄다/ 봄이 튕겨져 나오는 소리(벚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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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을 누른 여자 2024.08.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유를 추측해 보면, 일단 모종의 이유로 내 집 초인종을 눌러야 하는 아파트 주민일 수 있겠고, 잡상인일 수도 있지. 아니면...자신의 용무를 관철 시켜야 하는 인물로 생각하기엔 현관 앞 체류 시간이 너무 짧고 무심하단 점이야. 모니터로 확인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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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이 소설로 나온다면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복해서 초인종을 울렸다. 여기까지 왔으니 꼭 만나야 했다. 그에게 말해야 할 것이 있었다. 그러나 문이 열린 쪽은 1202호가...함께 표정 없는 사내가 나타났다. 집주인은 제 집 현관 앞을 서성이는 방문자를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선배님!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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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2024.07.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끝도없이 울리는 화재경보기 소리가 온 아파트가 떠나가도록 다급하게 울려댔다.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놀라서 일어나니 몸 가볍기 한이 없는 울영감은 어느새 현관문 앞이다. " 어서 빨리 나와~! "를 외치며 나가길래 뒤따라 나가보니 금방 나간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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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7월 회보 2024.07.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광명아파트 상가 307호 ☎: 466-5059, fax) 466-5059 http://cafe.daum.net/kmmA -*아버지의 품격 나는 서른이 다 되어가는 취업 준비생이다. 요즘 그냥 부모님께 뭐라도 하는 것을 보여주려 도서관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다. 5시쯤 귀가하니 어머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