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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어요/한용운 2024.07.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알 수 없어요/한용운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이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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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11 누구의 발자취인가? 2024.07.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10. 06. 13.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한용운,〈알 수 없어요〉) 중학교 시절 좋아하던 시詩 한 구절이다. 바람도 없는 원함도 구함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하느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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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선생의 강연, <도올, 만해를 부르다>를 듣고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외운 <알 수 없어요>, 고등학생 시절 <님의 침묵> 을 암송한 인연 때문이다. 도올선생의 강연을 듣고 1926년 회동서관 초판본의 철자법을 현재 것으로 고치고 한자에 한글 음을 붙여 새로 편집한 <<님의 침묵>>을 <<십현담주해>>(서준섭 역주),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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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청가곡 74 - 20곡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01. 얼굴 / 심봉석 시, 신귀복 작곡 / Sop. 임청화 02. 알 수 없어요 / 한용운 시, 한지영 작곡 / 바리톤 송기창 03. 그대는 내 모든 것 / 한성훈 시, 한성훈 작곡 / 테너 김승직 04. 님의 노래 / 김소월 시, 서동석 작곡 / Sop. 은재숙 05. 향수 / 김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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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생물학적 죽음과 심리적 죽음: 프로이트의 『쾌락원칙을 넘어서』 박찬부 2019. 11. 26. 23:20 2024.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계는 없다. (『침묵의 세계』, 29면) 이것은 정확하게 안톤 슈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을 떠올리고 한용운의 「알 수 없어요」에 나오는 여러 미학적 소도구들을 연상시킨다. 그것들, 이름 할 수 없는 천 가지의 형상들 속에 피카르트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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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회]<시낭송> 알수없어요 (한용운 시) 시인 민문자 2024.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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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원재훈 시인의 작가 열전 - ‘詩 완벽주의자’ 정현종 “시인은 2024.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소월, 한용운과 같은 좋은 시는 많지 않습니다.” 선생은 나쁜 시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제일 나쁜 시는 조미료를 친 시다...입힌 것이다. 그것이 대중의 입맛에 맞아 잠시 인기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한국 시를 위해서는 이러한 현상을 경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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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토론문 2024.06.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먼저 설정라고 한 언지도 매우 고무적이면서 앞으로 전개해야 할 문학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 교수님은 만해 한용운의 작품「알 수 없어요」에서는 ‘자연현상 가운데 존재하는 것들’과 ‘물리현상에 속하는 것들’, ‘인간의 몸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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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스님의 한글 시 2024.06.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해 한용운 스님의 한글 시 * 산거(山居) 티끌세상을 떠나면 모든 것을 잊는다 하기에 산을 깎아 집을 짓고 돌을 뚫어 샘을...잠 못 이루는 오고 가지 않는 근심은 오직 작은 베개가 알 뿐이다. 공산(空山)의 적막이여 어디서 한가한 근심을 가져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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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의 시. 생명과 자유의 종·사랑과 평화의 종소리 2024.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해 한용운의 민중 정신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중적인 정감의 진솔성이 불러일으키는 인간적 설득력과 함께 세속적인 사랑을 표출하면서도 세속사의 진부함에 떨어지지 않으며, 목소리 높여 민중 정신을 강조하지도 않는, 바로 이 지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