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종이 이야기 2024.08.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용하지만, 옛날에는 어머니들이 이불 홑청 다리면서 했듯이 입 안 가득 물을 물고는 푸~~ 하고 뱉어야 했지요. 우리 아버지 주특기가 그겁니다, 제가 아무리 따라 하려고 해도 되지 않던. 아무튼, 물을 촉촉이 먹은 한지는 위에서부터 차례로 살살 때면...
-
웃기떡 / 성혜경 (부산지부) 2022.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옛날 지아비가 저랬을까. 인생의 뒤안길에서 살아온 날들을 구구절절 말하자면 책 한 권이 될 거라던 어머니들의 타령처럼 꽃이 흐드러졌다. 진달래는 시나 노래로 사람들의 정서 한 귀퉁이를 장식한다. 시어가 꽃향이 되고 리듬을 부추긴다. 진달래...
-
포장 / 송은자 2022.0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듯 습자지가 살짝 머플러를 품고 있었다. 그녀의 온화한 성품이 밴 포장은 대접을 받는 느낌까지 줘 한결 선물이 마음에 들었다...눈에 뜨이는 대로 손에 지피는 대로 그것이 신문지이든 달력이든 포장지로 써 왔다. 같은 상품이라도 랩으로 싼 야채가...
-
달력 2020.1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양철판 기와로 변해서 버젓히 농촌 경관을 살리고 있는데 옛날 호롱불의 석유 불빛에 검게 그을린 천정과 벽지는 지난 세월의...큰 어르신이 계시는 곳은 일력의 달녁이다 종이도 습자지처럼 얇은 종이에 음력이 크게 박힌 글자가 보이고 바다 물때도...
-
~~ 오늘은 초복날 --그땐 이런 음식을 먹었다 ~~ 2018.07.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복으로 달력에 쓰여있다 우린 이날을 통털어 삼복이라 부른다 요즘엔 영양가 풍부한 음식들이 너무나 다양해서 복날에 개념이 뚜렷하지 않치만 그래도 복날에 뜨거운 음식들이 추억넘어 아련하여 개장국 집이나 삼계탕 집에 종종 번호표를 받아들고 차례...
-
새 해 엔........ 2018.0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쓰는 것도 아니건만 한 달 짜리 달력 한 장 뜯겨 나가는 게 옛날 시골 구시(?)에서 요긴하게 쓰던 하루 한 장 짜리 습자지 달력 뜯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 나~원 참 ! 저 윗쪽 김 某씨가 좋아하는 "ICBM"의 낙하속도가 "마하 23" 이랍디다. 요즘 세월...
-
달력 2016.10.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늘 달력을 한장 뜯어봅니다~~~ 옛날 시골집 흑벼랑 벽에는 일력이 습자지 형태로 그날의 십이간지가 빨간색으로 인쇄되어 있었지요. 쥐의날. 용의날 어머님은 매일 한장씩 뜯으셨지요. 신경도 쓰지 안았던 달럭을 이제는 제손으로 뜯어 내고 있습니다...
-
가을에 관한 시 5 (오규원 외 15인 16편) 2016.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네. 옛날에 도망쳐온 흰말 한 마리 서성이며 헤매듯이 또 떠나가네 가을에 사람이 그리울 때면 / 이준관 가을에 사람이 그리울 때면 시골 버스를 탄다 시골버스에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 황토흙 얼굴의 농부들이 아픈 소는 다 나았느냐고 소의 안부를...
-
달 력 이 야 기 2015.1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작은 옛날 달력 이야기 할랬는데 우째 밥맛 떨어지는 국해의원 이야기를 했을꼬..... 내가 치매끼가 있나 ??? 에고.... 죽으면 늙어야하는데.... 친구님들. Long long ago. 우리가 Middle School Student 시절. (햐 !! 이거 오늘 영어 좀 되는데...
-
어른들 마음의 고향은 동심의 세계입니다. 2015.0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골라서 시차기나 공기놀이 등으로 놀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일 많이 만들었던 것은 옛날 엽전에 일일달력(아주 얇은 습자지 같은 종이로 되어 있음. 이 달력의 쓰임새는 매우 다양하였지요.) 한 장을 이용한 제기였던 것 같습니다. 엽전이야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