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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집 『나의 사소한 연대기』_이경임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들처럼 저녁은 깊게 깊게 울어본 사람의 집 눈물 같은 불빛 따라 청이 닫히고 어쩌다 올려다보면 목이 메는 하현의 밤 김밥...울컥 여전히 먹고사는 것은 울컥하는 일인지 침울한 바람 앞에 휘청거리는 오늘 하루 다수의 각오들이 화석으로 굳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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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자귀나무 외4편 2024.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처음 집 지을 때 기왓장 올라갈 때도 이웃과 함께 했다 연못에 물 퍼 올리고 메기며 붕어매운탕 끓여 먹었다 정미소 할머니의 푸근한 웃음 같은 잎들이 소곤소곤 소곤소곤 빨래터 마주쳤던 숙이네 아주머니는 어딘가에 살고 있겠지? 연탄 배달하던 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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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차 - 10/13.日.10시. 우이역#2 – 711마트 – 우이령 – 송추 -섬진강 메기매운탕.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편승. 매운탕집에 선착, 자리를 잡았다. 전보다 더 좋아진 인심과 여유가 돋보이는 가게. 성업중. 침선생이 오늘 못온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라는 생각이 . 산신령과 그동안 못나왔던 선수들의 출격과, 여러 미참동기들 성원으로 금일 안전산행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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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쏠캠, 낚시, 다슬기 천렵) 가을여행 2024.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ㅎ 메기는 필자의 흠칫 놀라는 찰라를 이용하여 먼저 후다닥 선수치고 저 멀리 도망 가 버려 놓쳐버리고 다음부턴 꺽지 몇마리 사냥한다...ㅎ 그리고 커다란 다슬기가 얼마나 많은지 물고기 사냥은 제쳐두고 다슬기 채집에 나선다 그냥 널려있어 줍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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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부페! 2024.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활어회들과 매운탕과 음료수 얼마든지. 가져다 먹어도 되는 이런 식당이 다 있더라고요 신선하고 맛도. 좋터라고요 버벅이님의 주선으로 푸짐하고 맛난 식당에서 그동한 실종 했던 입맛을 살려서 몸보신 좀 했습니다 해산물들이 좀 비쌉니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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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 와 '재미없음' 뺀 순례( 10.10~ 12일 )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났기에 오늘 스엘 쌤을 만난다는 것이 어색하지 않고 기뻤다. 스엘쌤을 만나기 전...... 12사도 섬에 갔다. 베드로부터 가롯유다까지의 이름을 딴 조금한 집들이었지만 그 집들을 찾아가는 과정은 몹시 높고 힘들었다. 집들이 대체적으로 아름다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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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고 가벼운 짐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늘을 심어야겠다 내일 비 온다고 하니 오늘 마늘을 심으면 딱 좋겠다 일찍 나가 마늘을 심자니 아침 먹고 가잔다 어제 저녁을 먹지 않아 마늘 심고 와서 아침 먹으면 늦을 것같다고 그러고 보니 배도 출출 매운탕을 데워 밥 한술 말아 먹었다 그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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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희]내시의 딸ㅡ 오 공화국 시대 4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집이야. 오늘은 집안 행사가 있어 모두 친척집에서 잔 대고..." 노진오빠는 익숙한 발걸음으로 나를 데리고 근처 아파트 단지로 갔다. 나는 아파트 단지를 들어오는 것도 처음이었다.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자 환하게 불이 켜있는 아파트 단지가 내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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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품은. 하늘공원에서~~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공원. 집에서 전철로. 너댓정거장. 가깝기도 하거니와. 사철. 풍광이 좋은 곳이여서 일주일에. 두어번은. 산책으로. 즐겨가는 곳이. 오늘의. 목적지다. 작년겨울.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어느날. 그곳으로 갔었다.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차가운. 날씨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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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불륜들은 어디로 갔을까.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민물 매운탕.붕어찜 전문 단골집이 근처에 있어 저녁에도 혼자 있어도 외롭지가 않았습니다. 더우기 주인장 아주머니의 특별배려로 그집에 밥 먹으러 갈때가 지금도 행복 합니다. 지금은 늘씬하고 이쁜딸이 합니다. 더군다니 건너편 두물머리의 모습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