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낙화(落花)...조지훈 2024.09.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렴 밖에 성긴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닥아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날이 새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
자유시와 정형시 2024.08.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뒤에/ 먼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하리/ 꽃이/ 지는데// 꽃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 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낙화전문...
-
미오기전의 한마디/신연옥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거다. 비로소 주인이 되었다는 거다. 모가지를 뚝 떨어뜨리며 부활하는 동백이 보고 싶어지는 아침이다 동백을 보러 여수행 열차라도 타야 하나.. 순간 마음속에서 붉게 붉게 화해의 손을 내밀며 다가오는 무수한 동백송이들 밝아오는 창문밖이 우련...
-
595차- 6/9.日.10시.DMC역 - 청구@ - 봉산로 - 편백숲 - 덕양구 공원 - 원흥역.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 전략 "어진 이는 만월(滿月)을...
-
우련(정민) 2024.06.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련(정민)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학자 조지훈의 시 ‘낙화’ 중,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에서 처음 ‘우련’이란 단어를 만났다. 시 속의 시간은 무너지듯 꽃이 지는 늦봄의 새벽 아침이다. 주렴 밖으로 듬성듬성 보이던 성근 별이 스러졌다...
-
오늘의 역사 5월 17일 금요일 2024.05.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귀촉도 울음 뒤에/머언 산이 다가서다/촛불을 꺼야 하리/꽃이 지는데/꽃 지는 그림자/뜰에 어리어/하이얀 미닫이가/우련 붉어라/묻혀서 사는 이의/고운 마음을/아는 이 있을까/저어하노니/꽃이 지는 아침은/울고 싶어라”-조지훈(1968년 오늘 세상떠남...
-
낙화 - 조지훈, 해석 / 해설 / 분석 / 정리 2024.05.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 조지훈, 「 낙화...
-
바람의 계절(變化無雙) 2024.03.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귀촉도 울음뒤에 머언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하리 꽃이지는데/ 꽃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이 있을까 저허하노라/ 꽃이지는 아침은 울고싶어라// (조지훈 왜정시대 1920- 1968, 영양...
-
시인 니힐씨의 하루.4 2024.03.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별빛이라 이 밤사 귀또리도 우는 삼경인데 시를 읽는 아침은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구름에 달가듯 가는 나그네여 울고싶어라 꽃지는 그림자 창에 어리어 우련 붉어라 해졸음 밑줄을 긋다가 부처님은 말이 없으시는데 아이도 졸고 나도 그만 졸고 말았다
-
權과 돈(money)이란 게 무었인지/수필 2024.01.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歸蜀(귀촉)도 울음 뒤에 대언 산이 다가선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꽂자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라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새해 들어 ‘이재명 피습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