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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때 알던 물 / 김미령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걸어 볼까요? 우리는 먼길을 돌아 호수공원까지 갔다 오리배들이 밧줄에 묶여 목을 까닥이며 무언가 아는 흉내를 냈다 - <문장웹진> 2024년 10월호 -------------------------------- * 김미령 시인 1975년 부산 출생. 부경대 국문과 졸업 2005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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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이 할매 (외 1편) / 김진길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런대던 잠녀 아닌 해남의 길, 걸음이 흔들릴 땐 그 바다를 물질한다. 김 서린 수경 너머로 여일한 아버지의 바다. ㅡ《문장웹진_콤마》(2024-09-26) ---------------------------------- 김진길 / 2003년 《시조문학》, 2006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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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문학창작기금(발간·발표)“아르코문학작가펠로우십” 사업으로 개편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학주간, 문학창작공간) [참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 플랫폼 연계 지원사업 예시 ① 문학광장 : 문학광장 플랫폼(문장웹진, 문장의소리, 문학집배원, 글틴)을 활용한 작가·작품 홍보 ② 문학주간 : '작가 스테이지' 등 문학주간 기획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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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경] 팽창하는 우주 외 2편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려간다. 엄마 백 원만. 엄마 오십 원만 50주년 콘서트. 많은 것이 묻혀있는 내 몸 위에서 열린다. 우천 중지 없이. -『 문장웹진_콤마 』, 2023, 8월호 1982년 서울 출생 2011년 〈동아일보〉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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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터너를 생각하며/변명희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 같아, 나는 얼른 일어나 북쪽으로 난 창문을 닫았다. 토네이도 같은 바람이 지나갔다. 버석거리던 내 속 뜰에 한줄기 단비가 내렸다. 나는 객석에서 응원하는, 행복한 페이지 터너로 남았다. 출처 : 문장웹진/ 2024년 아르코 문학창작 발표산실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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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못질하기 / 최형만 2024.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웃자란 말에 못을 박는 오후 통째로 날아간 말은 꽃이 되지 못했다 구부러진 대못 사이로 누런 잇몸만 기웃거렸다 ㅡ 《문장웹진_콤마》 (2024-09-26) ---------------------------------- * 최형만 시인 1969년 경남 진해 출생,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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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못질하기 / 최형만 2024.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심지 굳은 목수의 대패질은 달아난 말을 두껍게 깎을 뿐이다 장도리를 든 팔뚝에 힘줄이 돋는 동안 웃자란 말에 못을 박는 오후 통째로 날아간 말은 꽃이 되지 못했다 구부러진 대못 사이로 누런 잇몸만 기웃거렸다 ㅡ《문장웹진_콤마》(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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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머니 속 하늘 외 1편 / 최형만 2024.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아간 말은 꽃이 되지 못했다 구부러진 대못 사이로 누런 잇몸만 기웃거렸다 최형만_2024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문장웹진_콤마 2024-09-26 https://munjang.or.kr/board.es?mid=a20201000000&bid=0008&act=view&ord=B&list_no=102735&nPage=1&c_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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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28) 2024.10.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 webzine.idaesoon.or.kr 진법주는 주문 전문(全文)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시법공부 때 반복하여 외는 주문이기도 합니다. 진법주는 15신위의 존칭을 부른 후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신위의 존칭을 부르는 방식은 ‘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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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변경선 / 김은후 2024.10.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아귀 힘이 세던 삼촌은 사과를 반쪽 내듯 시간을 반쪽 내기도 했어요 삼촌 기도는 신맛이었을까요 단맛이었을까요 ㅡ《문장웹진_콤마》 2024년 9월호 ---------------------------------- * 김은후 시인 경남 통영 출생, 한신대 문예창작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