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차마 못한 말 / 윤행순 2024.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차마 못한 말 윤행순 지글지글 지져낸 호박전 소고기 산적 팔십 평생 해오던 마지막 떡 하는 날 그 손맛 저자거리까지 한 차롱 보낸다 찬장에 줄 맞춰 엎어 세운 제기그릇을 아직은 힘 남았다 넘겨준다 말 흐리더니 남은 생 알아챘을까 고생하겠다 미안...
-
이 봄의 기도 / 윤행순 2024.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봄의 기도 - 족욕기 윤행순 오늘도 낚였다 몸에 좋단 그 한마디 TV채널 돌릴 때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습식에 건식도 모자라 이번엔 고주파까지 알고 보면 햇빛 한 줌 내준 적 없어 평생을 부서져라 음지에서 소처럼 이제는 쩍쩍 트다 못해 사방...
-
애기 업은 돌 / 윤행순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애기 업은 돌 윤행순 사라봉과 별도봉 사이 둘레길 걷다 보면 휘어진 길가에 바람구멍 숭숭 뚫린 단 한 벌 마삭줄 칭칭 애기 업고 서 있다 저승꽃 만발한 몸, 손녀 채근 등에 업고 하루에도 몇 바퀴씩 화산섬 돌아오실 때 앗 하는 뼈 울음소리 그때는 듣지...
-
서건도 각문/ 윤행순 시인 2024.05.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스스로 제 몸 열어 길을 내주는 바다 건너 돌서덜 길 돌며 만난 번행초 수줍은 미소 떨리는 몸살로 다가와 봄빛 둥지 틀었다 태양은 사랑시 한 줄 바다 위에 얹어 주고 뜨거워질 걸 눈치챈 듯 파도는 숨을 죽이고 바람이 흔들어 댈수록 서로에게 파고들던...
-
제4회 석파시선암철쭉제 서귀포의 시 전국낭송대회 2024.04.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영자. (운영위원), 신재균(낭송가), 한천민 시. 동화) 윤봉택 시인. 여신숙(낭송가, 대상), 석파 강문신(시조시인). 윤행순(시인. 수팰가). 고길선(시인, 은상), 고병희(낭송, 동상) 정영자(수필가) 서귀포문협지부장. 수상자(고길선 시인), 김미성...
-
윤씨·파평윤씨 2024.04.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장판사, 변호사) 등이 있고, 재계에서는 윤병철(전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하나은행장)·윤원기(전 대한통운 사장)·윤행순(전 한전부사장, 한국남동발전 사장)·윤광순(전 한국투자신탁 사장)·윤윤수(휠라코리아 사장) 등이 있으며, 학계에서는...
-
제25회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 2024.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길선 시인 ↑ 솔동산문학동인 박인선. 윤봉택. 박지호. 한지헌. 고현심. 한성국 시인 ↑ 사) 서귀포시시조시인협회 차와 다과 봉사 활동 윤행순. 송인영. 박향란 ↑ 자작시 낭송 현순길 시인 투카포 축하 연주 ↑ 드림사운드 협연 (노래 오영석 시인...
-
수필 시조 윤행순 2024.0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윤행순(수필, 시조). 1963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940번지에서 출생. 제주시 구남동 5길. 도립서귀의료원에서 근무. 1996년 <문학공간> 4월호 수필(노란개나리 외 3편) 신인상 당선. 2018년 <시조시학> 여름호 시조(토끼섬 외 3편) 신인상 당선. 2005...
-
2024년도 정기총회 2024.0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승익. 조옥순. 오영범 서 있는 좌측부터 ; 조미영. 강정만. 양문정. 강영란. 서해숙. 오영석. 신경수. 가순열. 김상호. 윤행순. 현성국. 한지헌. 고현심. → 윤성조. 강문상. 문춘희. 박지호. 산억수. 오인순. 고길선. 송인영. 시청 문화예술과 예술팀장...
-
행원바다/ 윤행순 시인 2023.08.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백년 전 광해가 배 타고 온 행원포구 예닐곱 살 소녀들이 숨박꼭질하고 있다 저 바다 자맥질하면 못 찾겠다 진화야 《박수기정 관점》 2023, 정드리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