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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상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상(2021) 제4회 모상철문학 대상 수상(2023) XX@XX 가을 단상 김은자 1.계절을 음미하다 국화 향 찰랑대는 꽃 차 한 잔 마주할 때 단풍 든 잎새마다 신의 숨결 느껴진다 이 가을 더 깊어지면 내 삶 곱게 익을까. 2.설레다 오동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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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사유이미지와 시창작 (1)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의 뜨락은/ 그 꽃으로 화안하다/ 내가 사는 목조 건물은 지금/ 그 가슴 속 지울 수 없는 상처의/ 꽃으로 눈이 부시다이 시는 오래 전 내가 대명동 목조 건물에 살고 있을 때의 일이다. 겨우내 비가 오고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분다. 마침내 마당 한 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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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맛, 풍성한 남도, 얼떨결에 번개여행!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일 뜨락에 나왔지 않았는가? 아내는 몹시 서운해했고 포기 상태이기도 했다. 나는 불쑥 “어디 KTX 기차여행이나 떠날까?” 말했을 때, 아내는 “좋지요 우리 떠나요!”하며 반가워하는 것이 아닌가. 지난 4월 어머니 3주기 때 동생들과 이야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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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회 시낭송 작품모음{2006. 4. 15~16 (토,일) 고령 대가야박물관 강당(1층}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심은 뜨락에서 목련화에 부는 바람은 목련화의 바람 해질녁까지 그곳에 앉아 있는 나의 마음 추억속의 빛깔에 눈이 부셔라 너의 향기는 부드럽고 뜨거워라 태어난 첫 순간 거기 있었는가 빛깔보다 은은한 향기는 너의 입술에 묻어나는 추억 깊은 곳.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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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뜨락에서] 남새밭 이야기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란 꽃이 가득 핀다. 높은 산등성이에 피는 광경을 연출하여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돌나물이 저물면 부추가 새파랗게 나풀거린다. 보이지 않고 숨어있던 뿌리에서 햇빛을 받고 나온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겨우내 숨어서 땅속에 있는 자양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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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사용 설명서-융합의 건축물, 의미의 마중물[본격수필론]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린 향이 아버지의 정원을 불러온다. 아직도 봄의 들머리에 서성이는 바람결의 차기만 하다. 오래간만에 고향에 내려갔다. 집 대문을 들어서자마자 아버지의 정원이 보인다.”-발단 수필은 발단의 예술이다. 첫 세 문장이 중요하다. 이 세 문장으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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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장영순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삶의 / 원동력이며 기쁨.’이라는 어조에서 직감할 수 있는데 그의 사랑학은 이처럼 ‘나’와 가장 밀접한 위치에서 ‘매일...이 존재한다. ‘임 그리워 / 연꽃잎 드리우는 날 / 내 뜨락에 들이치는 / 빛이여 // 닿는 마음 닮아가니 / 같은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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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문학기행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글뜨락’ 회원들과의 동행. 성북동 문학기행은 나의 첫 번째 문학기행이다. 이제껏 주로 성동구와 강남구에서 살아왔던 나에게 성북동은 낯선 곳이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실 성북동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성북동 땅을 밟는다는 자체가 이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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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이종우 시집 2024.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참회의 뜨락」(2000)「시는 나의 살음Poem's my Live」(2003) 「세월을 강을 바라보며」(2007) 등 여섯 권을 상재하여 그동안...소명을 통하여 맑은 샘물 같은 시어를 보여 그러한 정신을 표출해야 할 것이다. --중략-- 시는 삶의 여가에서 나오는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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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르메, 꽃들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굴러가며 희미한 지평선의 파란 향 연기 가로질러 눈물 젖은 달을 향해 꿈꾸듯 올라가네! 시스트르 곡조를 타고 향로에서...저 미래의 약병을 흔드는, 크나큰 꽃들의 꽃송이들을, 향기로운 죽음과 함께 창조하셨네, 삶이 시들어 지친 시인을 위해.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