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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시 모음 2023.1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처럼 / 이해인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사람들은 쓸쓸하다고 말하네요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 사랑을 주신...배우고 싶어요 욕심의 그늘로 괴로웠던 자리에 고운 새 한 마리 앉히고 싶어요. 11월의 청빈한 나무들처럼 나도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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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양동마을국제서예대전 심사발표 2023.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류성덕 고운선생시 입선 전서 심원 류순자 송탄선생시 입선 한글 소하 류지은 다시 가을/도종환님 시 입선 캘리그라피 소하 류지은 흔들리며 피는 꽃 입선 예서 항산 문상연 대전춘첩자 입선 예서 금호 민병호 채련곡 입선 기로부 길평 박건욱 가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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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고운 詩 모음 2023.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7월의 시 /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랗게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물을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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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시 모음 // 감금중 등 70편 2023.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 시 모음 70편 《1》 찔레꽃 강금중 한라산 바람 망월동 푸른 벌판에 찔레꽃 두고 왔다 수의를 찢긴 가슴 섧은 꽃 무덤을 감싼 찔레꽃 산 사안 사람이 우리의 말 전할 수 없음 안다 아직 한라 혼백은 시들은 찔레꽃 바당 속 누이들 앙가슴 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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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시 모음 // 1월의 기도 등 35편 2023.0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월 이외수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위에 내가 서있다 이제는 뒤돌아보지 않겠다 한밤중에 바람은 날개를 푸득거리며 몸부림치고 절망의 수풀들 무성하게 자라 오르는 망명지 아무리 아픈 진실도 아직은 꽃이 되지않는다. 내가 기다리는 해빙기는 어디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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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시를 모았습니다 2022.1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요. (이해인·수녀 시인, 1945-) 12월의 노래 박종학 마침내 달랑 한 장 그렇지만 마지막은 싫어요 처음 시작이라 불러 주세요 차가운 손길 하지만 마음만은 아니랍니다 누구보다 따뜻한 가슴입니다 나를 보면 행복해 합니다 나를 보면 추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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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시 - 헌책/장헌권] 2022.1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1월 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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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시 모음 2022.1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1월의 시 / 임영준 모두 떠나는가 텅 빈 하늘아래 추레한 인내만이 선을 긋고 있는데 훌훌 털고 사라지는가 아직도 못다 지핀...나를 버려둔 채 황급히 떠나야만 하는가 11월 / 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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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꽃 2022.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뜻 (이외수·소설가, 1946-) + 풀 사람들이 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풀이 되어 엎드렸다 풀이 되니까 하늘은 하늘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햇살은 햇살대로 내 몸 속으로 들어와 풀이 되었다 나는 어젯밤 또 풀을 낳았다 (김종해·시인, 1941-) + 들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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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남도 여행 - 너의 가을은 지금 이순간 시작될거야 2022.09.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9월 -이외수- 가을이 오면 그대 기다리던 일상을 접어야겠네 간이역 투명한 햇살 속에서 잘디잔 이파리마다 황금빛 몸살을 앓는 탱자나무 울타리 기다림은 사랑보다 더 깊은 아픔으로 밀려드나니 그대 이름 지우고 종일토록 내 마음 눈시린 하늘 저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