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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것들은 가볍거나 무거웠다 / 마경덕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칼갈이 아저씨의 입담이 가장 빼어났었다. 흉기소지는 불법이라며 스텐으로 만든 팬 뒤지개를 칼처럼 갈아온 남자 손에서 신문지가 추풍낙엽처럼 잘려나갔다. 칼, 가위, 모두 잘 갈린다는 숫돌 가격은 단돈 천 원, 일분 만에 맞은 편 아주머니의 지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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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波 吳銀鎬 세상사는 이야기-40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호적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핏덩이가 몇 년 살았다고 벌써부터 떼거리로 모여 지랄들인지.... 하기사 이 모두가 우리 어른들 잘못 임을 인정한다 그래서 정말 사는 것은 슬픈 코미디다 대 합 실 화 장 실 옆 에 줄 지 어 길 게 늘 어 선 의 자 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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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유월)에 관한 시모음 45) 202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푸른 잉크 빛 속으로 아득하게 새들이 빨려 들어가는 유월 한낮. 모란이 뜨락에서 꽃잎을 떨어뜨리는 동안 가까스로 햇살에 몸을 맡겨 제정신이 드는 마음아, 이 풍진(風塵) 세상을 어찌하리. 누군가 산을 넘고 물 건너 멀리 가보아도 끝내 눈물 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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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좡 8 - 걸어서 북문을 지나 운해탑과 주장대교를 구경하다! 2024.05.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탁하니 아저씨는 전화를 하고는 우리를 데리고 남쪽 큰 도로까지 5~6분을 걸어가는데.... 조금 기다리니 이번에는 승용차가 아닌 진짜 택시가 나타납니다. 주장의 미로 같은 골목길을 걸으면 전통 수공업을 하는 가게들이 흔한데 여기서는 1. 나룻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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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꿈이야기 2024.05.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맨 나무로 된 연필을 심이 좋다고 베니아판을 찍어가며 팔던 아저씨들 그걸 사서 쓰는 애 들도 더러 있었다 연필심이 약해서 잘...순식간에 새까매졌다 중학교엘 가면 잉크를 찍어 펜으로 필기를 했다 잉크를 쓰던 그 시절 부잣집 애들은 만년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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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매일]소탐대실(小貪大失) 2024.05.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아도 잉크 값으로 한 페이지 당 30원을 받는다는 부연설명이다. 양면 복사된 20부를 확보하여 집에 돌아와 살펴본즉 수강생들이 읽기에 불편할 것 같고 성의가 없게 보이면서 쪼잔한 남자로 여겨질 것 같은 강박관념을 마음속에서 떨쳐 버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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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듬 시 모음 // 12월 등 21편 2024.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옆집 아저씨는 일주일에 몇 번 미치는 것 같다 한여름에도 창문을 꼭꼭 닫을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 나는 오늘 한마디도 안 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마시면서 아아 했지만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는 말이 아니니까 홑이불처럼 잠시 사각거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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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봄 펜쇼에서 빈티지 만년필 구입후기 2024.04.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텔레스코프 롱 "쇼트" 포켓 만년필 (14K F촉): 니이쿠라 아저씨 부스에서 골랐습니다. 검색해보니 60년대부터 70년대에 걸쳐...라는 애칭이 붙은 듯 합니다. 파이롯트의 이로시주쿠 아사가오 잉크 카트리지를 넣어서 써보니 일본 펜 특유의 가늘고 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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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생유예 노무사 수험일기 (4월2주차) 2024.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아저씨께서 대금을 불고계셨음. 야스오 누가 키웠는지, 대금소리 진짜 듣기 좋았음. 꽃놀이도 그렇고 확실히 사라질것들이라 의미있는 듯. 사실 영원해서 언제든 가능하다면, 굳이 오늘일 필요는 없잖음? 여튼 그러니까 다가오는 2차도 슬슬 진심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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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30(토) 경남 통영 " 사량도 지리산" 진달래꽃/벚꽃 산행 ②..., 2024.04.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량도 지리산 정상에서~~~ 오전 11시 3분. 솔이(=하양), 잉크(=파랑), 도라지꽃(=빨강)님 오전 11시 17분. 바위산과 바위산을...18분. 봄. 또 봄 오전 11시 40분. 갈림길...아이스께끼 아저씨 오전 11시 40분. 가운데 열 한가운데, 노란색 넘버원 시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