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수정파일-77편의 마음을 만지는 人 + 연 2024.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피워 노랑나비가 찾아올 때 까지 28. 만남 힘들지 않니 보이는 이 하나 없는 붉은 태양 아래 전봇대 전기줄 하나 덩그러니 인연 지나는 길 위에 알지 못하는 작은 새 한 마리 찾아와 재잘거리고 어느새 태양 떠난 그 자리 밤 별들이 반딧불처럼 내려 가슴...
-
김보선 2024.0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푸른잎새 가을빛으로 물들여오네 산까치 날아 백운대 오르면 아름다운 빛내림과 함께 나풀거리는 날개짓 스치듯 웃음꽃 행복꽃 맞이하여 코끝에 라일락 향기 가득담아 바람에 날리는 낙엽따라 희망꿈이 시처럼 음악처럼 산길을 걷는다 산길걷다 만난 낙엽...
-
백두대간 9 덕산재-우두령 2023.1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넓은 잎새 밑으로 하얀 종들을 쪼르륵 달고 서있다. 일단 산언덕에 올라 보면 눈앞에 또 봉이 이어지고 그 봉을 오르면 또 봉으로 이어진다. 홀아비꽃대, 노랑제비, 그리고 처음 보는 꽃들이 오르는 사면에 줄을 이어 피어있다. 고만고만한 봉들이 이어져...
-
구월의 두번째 화요일입니다. 2023.09.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며 잎새사이에 성급히 고개를 내민 션찮은 꽃을 보며 올라서니 그 뒤켠은 완전 노랑밭~~ 언제나 가보면 장미광장쪽이 우선해서 대접을 받았더랬죠. 그랬는데 이번에는 뒤쪽이 먼저~~ 황화~~노랑 코스모스~~ 전 에 보던 그런 찐한 색이 아닌 유채꽃 처럼...
-
신선한 사과 / 오 헨리(O.HENRY) 2023.08.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인은 가방을 뒤져 숟가락 같은 것을 기념으로 훔쳐내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불을 피워 놨어요. 부인의 발을 녹여 드리지요. 적어도 쥐는 얼씬거리지 못하게 하겠어요.」 말과 마구와 눈과 마부의 익살이 뒤섞인 가운데서, 자청해서 일을 하고 있는 두...
-
[2023 중앙시조백일장 당선작] 오가을 외 2023.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는 잎새 가을의 문에 기대어 벼랑 하나 넘는다 이달의 심사평 녹음이 웅숭깊은 6월이다. 이번 응모작들은 대체로 수준이 높은 작품들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음보가 불안하고 고투와 한자를 사용한 작품들이 보였다. 시조는...
-
1월 이기철 시인과 함께하는 목요시낭송회 시 입니다 2023.0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미나리 잎새 얼어서 얼음 밑에 묻혀 있던 그 겨울 장작개비 책보에 얹고 가던 등굣길 소백산맥 끝 웅크린 골짜기 너는 전근 가는 아버질 따라 진주ㄴ가 사천인가로 닳은 고무신을 끄을며 떠났지만 얼음이 얼다 녹던 축축한 묏부리에 앉아 마른 잔디만 집어...
-
태기산, 대관령치유의 숲 2022.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는 '가방속 커피 향기'에서 커피 한 잔. 카페의 소품 다음날 일이 있다는 동걸친구와 이별. 점심, 커피값을 친구가 냈고. 고마우이, 친구. 카페를 나와 보래령터널을 지나 대관령 자연휴양림으로. 터널은 봉평면 덕기리와 홍천 내면 자운리를 연결한다...
-
나태주 시 모음 // 3월 등 49편 2022.1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 가방을 들고 새 배지를 달고 우리 앞을 물결쳐 스쳐가겠지 그러나 3월에도 외로운 사람은 여전히 외롭고 쓸쓸한 사람은 쓸쓸...감꽃이 피고 쥐똥나무 흰꽃이 일어 벌을 꼬이는데 감나무 새 잎새에 6월 비단햇빛이 흐르고 길섶의 양달개비 파란 혼불꽃은...
-
잎새들과 함께 하는 구지봉 숲 산책❤️ 2022.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리고나서~ 산을 조금 오른 후! 평평한 숲에 자리를 잡고 가방을 내려놓고~ 오늘의 숲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알록달록 멋진 자연물들로 나만의 숲 팔레트를 꾸며보았는데, 노랑 빨강 갈색 초록 등~ 여러 가지 자연물들을 찾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