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한국 시조문학의 발전을 위한 제언 - 이승하 2024.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심는다 입안은 금방 배꽃으로 가득 찬 수레다 그때, 과수원 앞 좁은 길 사이로 천천히 자전거를 밟고 오는 사내아이 스르륵 흰꽃잎 열고 배꽃으로 들어온다 -「가난한 축제」전문 이 작품은 형식상의 파격도 보여주지 않고, 내용도 쉽게 이해된다. 하지만...
-
단편소설, 과거 어행 2024.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장국으로 아침을 때우고 선창가를 한 바퀴 구경하다가 이 카페에 들어왔다. 어젯밤에 그녀 남편과 마셨던 이층 카페였다. 그녀가 나타날 줄 알았으나 오후가 돼도 오지 않았다. 남편과 술 마신 사실을 몰랐든지, 그녀의 불안정한 가정생활이 부끄러워서...
-
좋은 습관 (일찍알았으면 좋았을 것들)공유하는 달글🥳 2024.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는 이유는 필요할때 과감하게 쓰기위해서다.(아플때나 다 고장난 노트북을 굳이굳이 쓰면서 스트레스받는다거나...평소에 쓸데없는거사서 쓰레기만들지말자) -언제하나싶을땐 손이라도 대야한다... 100문제언제풀지?... 할때 10문제라도 풀어놓으면 다음...
-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지만, 이유도 없이 시기와 질투, 근거 없는 비난과 악한 모함의 대상이 된다면, 이는 매우 괴로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를 대적하는 사람이 가까운 사람이라면 더욱 큰 상처를 받습니다. 구약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에게는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
-
단편 소설 '은호' 수정본 2024.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잠을 자고 아침 겸 점심은 원룸 근처 편의점에서 파는 김밥이나 햄버거로 한 끼 식사를 해결했다. 며칠 동안 조리할 시간을 아끼는 간편식의 편리함에 물든 자신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것도 일주일을 먹고 나니 뱃속에서 느끼함 같은 무엇이 느껴졌다...
-
영춘지맥2-2구간 20.08km-입도 눈도 마음도 풍성했던 산행 2024.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편하게 자고 일어나니 날이 밝았습니다. 아홉싸리재에서 행치령구간은 이렇게 정리가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진행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행치령 행치령에 도착하니 사부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심심하게 여기 계시지 마시고 함께 하뱃재 까지 산행이나...
-
단편소설 <별들의 목소리 >/ 정여운 2024.10.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성이는 아침밥도 먹지 않은 채 아프다고 드러누워 있었다. 금성이도 많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한다고 했다. 수성이도 많이 아파서 학교에 못 가고 담임선생님께 결석한다는 말도 못 한 채 방바닥에 드러누워 있었다. “샘, 죄송하지만 저희 담임선생님께...
-
옺나무 효능 2024.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좋아하는 이유 옻나무는 한 개의 잎대궁에 작은 잎들이 마주 달리고 끝에 하나가 달린다. 잎대궁에서 잎끝까지 길이 25-40센티미터, 작은 잎은 길이 7-20센티미터, 나비 3-6센티미터이고,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한 대궁에 7-13...
-
화양연화 시리즈 (5) 2024.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혼의 이유가 저 여자에게 있었던 것은 아니야? 다 늙어서 뻔뻔하게 대낮에 남자와 해안을 돌아다닌다는 소문이라도 낸다면, 남편의 귀에까지 이 소문이 들어간다면, 이일을 아들이 알게 된다면, 아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대화가 되는 사람을 만났어...
-
"무진기행" / 김승옥 2024.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디 입안엣 소리로 투덜댄 것도, 무진에서는 항상 자신을 상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과거의 경험에 의한 조건반사였었다. 내가 좀 나이가 든 뒤로 무진에 간 것은 몇 차례 되지 않았지만 그 몇 차례 되지 않은 무진행이 그러나 그때마다 내게는 서울에서의...